◐ 행시주육(行尸走肉) ◑ 주육행시 

▶ 行(다닐 행) 尸(주검 시) 走(달릴 주) 肉(고기 육) 
  
▶ 살아 있는 송장이요, 걸어 다니는 고깃덩이 라는 뜻. 
무능한 사람을 비유한 말
  
▶ 동한(東漢) 신번(新繁:지금의 사천성 성도시 일대)에 임말[任末:字가 숙본(叔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가세가 빈곤하였지만, 어려서부터 배움에 힘을 썼다. 

임말은 정식으로 스승을 모시고 배운 적은 없었지만, 훗날 대학자가 되었는데 완전히 스스로 공부하여 이룬 것이었다. 
 
그는 14살 때부터 항상 책상자를 등에 지고 다니며, 산을 넘어 먼 곳까지 가르침을 받으러 다녔다. 

그는 자신을 격려하며 스스로 이렇게 말했다. 

"인재가 되려면 공부를 해야 한다. 늙도록 배워야 일생을 헛되이 보내는 것이 아니다." 

언젠가 그는 숲속의 한 오두막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 붓이 없었으므로 가시나무가지를 꺽어 날카로운 쪽을 붓으로 삼았으며, 먹이 없었으므로 수액(樹液)에다 재를 섞어 묵(墨)으로 삼아 어렵게 글씨공부를 하였다. 

깊은 밤에는 등불이 없어서 달빛에 책을 읽었으며, 달이 없는 날에는 바짝 마른 쑥에 불을 붙여 공부를 하였다. 

책을 읽다가 깨우친 바가 있으면 입고 있는 옷에다 기록해 두었다. 

이렇게 하루 하루가 지나고, 다시 한 해가 지나도록, 그는 조금도 게을리 하지 않고 공부에 열중하여, 결국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 학자가 되었으며, 많은 제자들도 거느리게 되었다. 

그는 임종(臨終) 전에 제자들을 모아 놓고 이렇게 훈계하였다. 

"무릇 사람이 배우기를 좋아 한다면, 그가 죽더라도 살아있는 것과 같으며, 만일 배우지 않는다면 비록 살아 있더라도 걸어 다니는 송장이요, 뛰어 다니는 고깃덩이 라고 말했다 [夫人好學 雖死若存 不學者雖存 謂之行屍走肉耳]." 

[출전] 동진 왕가의 습유기 東晉 王嘉의 拾遺記

[유사어] 
-주낭반대 酒囊飯袋 술주머니와 밥자루,먹기만 하고 허송세월하는 쓸모없는 사람

-반갱주낭 飯坑酒囊 밥구덩이와 술자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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