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관상경(彈冠相慶) ◑

▶ 彈(탄알 탄) 冠(갓 관) 相(서로 상) 慶(경사 경) 
  
▶ 벼슬하게 된 것을 서로 축하함을 비유한 말이다. 
  
▶ 서한(西漢) 시기, 낭야(琅야; 지금의 산동 제성)에 왕길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자는 자양(子陽). 그는 어려서부터 배우기를 좋아하였고, 품행이 단정하였다. 
 
후에 수도인 장안(長安)에 와서 한(漢) 선제(宣帝)의 휘하에서 주치고병(主治庫兵)이라는 관리를 지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공부를 하며 항상 밤늦도록 책을 읽었다. 그의 아내 또한 그에게 잘 대해 주었다. 옆집의 대추나무 가지가 자기 집안으로 뻗어 있었는데, 그의 아내는 그 대추를 따서 남편의 밤참거리로 삼곤 하였다.

며칠 후, 왕길은 아내가 옆집의 대추를 따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몹시 화가 나서 그녀를 내쫓아버렸다. 이웃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왕길에게 아내를 다시 데려오라고 권했다. 많은 사람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왕길은 옆집 사람이 대추를 수확한 다음에, 아내를 데려 오겠다고 했다. 왕길의 이러한 처신에 사람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일은 노래로 만들어지기까지 했다. 

"동쪽 집의 나무 때문에 왕양은 아내를 쫓아냈네. 옆집 대추 수확하자, 쫓아낸 아내를 다시 데려 왔다네."

한선제는 이 일을 알고, 왕길을 간의대부(諫議大夫)로 임명하였으나, 그의 견해가 진부하다는 이유로 관직을 그만 두었다. 왕길에게는 공우라는 절친한 고향 친구가 있었는데, 그 또한 왕길이 면직된 후 곧 면직되었다.

후에, 왕길은 한 소제(昭帝)와 한 원제(元帝)에게 몇 차례 글을 올려서, 황제들의 향락행위와 조정의 일에 대하여 간언하였다. 이 일로 그는 사람들의 칭송과 존경을 받게 되었으며, 다시 큰 벼슬을 하게 되었다. 공우는 이 소식을 듣고, 자기에게도 승진의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고, 자기의 모자의 먼지를 툭툭 털면서 벼슬에 나아갈 준비를 하였다.

당시 사람들은 그들을 풍자하여, "왕길이 벼슬을 하게 되니, 공우가 관의 먼지를 털면서 부임할 채비를 하네."라고 했다 (世稱'王陽在位, 貢公彈冠'). 
  
[출전] 한서열전(漢書列傳)-왕길전(王吉傳). 
  
* 琅(옥 이름 랑{낭}) 야(땅 이름 야) 樹(나무 수) 棗(대추나무 조) 禹(하우씨 우) 捨(버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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