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자삼계(君子三戒) ◑

▶ 군자가 지켜야 할 세가지 계.

▶ 군자가 훌륭한 인격을 갖춘 지성인일진대, 군자기 되기 위한 과정이 쉽지 않을 뿐더러 치러야 할 대가(代價)도 적지 않다. 공자는 〈계씨편(季氏篇)〉에 군자로서 경계해야 할 점을 인생의 과정에 따라 세 가지를 들었다.

첫째는 청년기의 색욕(色慾)이다. 대체로 나이 15세에서 20세 정도의 청년기 남자는 혈기 왕성하여 천하가 두렵지 않고 온 세상을 한 손에 쥐고 흔들 수 있을 것만 같이 생각한다. 힘도 넘쳐 눈에 겁나는 것이 없다. 이 시기의 혈기는 왕성하여 주체할 수 없기는 하지만 아직도 불안정하여 자칫 감정에 치우치기 쉽다. 그래서 쉽게 유혹에 빠지곤 하는데 특히 여색의 유혹에 약하다. 이성적(理性的)인 판단이 부족한 탓이다. 그래서 여자 문제 때문에 괴로워하는 젊은이가 많다. 이 시기에 경계해야 할 것은 여색뿐만 아니다. 흔히 여색은 술과 함께 온다 하여 주색(酒色)이라 하였다.

둘째는 장년기(壯年期)의 ‘다툼’이다. 나이 20~40까지의 장년기가 되면 청년기보다는 혈기가 안정되었으나 아직도 왕성하며 의욕(意慾)이 강하다. 즉 자신감이 넘치는 시기로 상대방과 싸워 이기는 데서 쾌감(快感)을 얻는다. 아직도 인생의 경험이 그다지 풍부하지 않고 판단력 또한 예민하지 못하지만 자신감에 찬 나머지 안하무인(眼下無人)으로 흐르거나 걸핏하면 남과 겨뤄 이겨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그러다 보니 종종 완력(腕力)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처럼 자신감만으로 대들다가는 낭패(狼狽)보기 십상이다.

셋째는 노년기(老年期)이다. 이 시기는 ‘탐욕(貪慾)’을 경계해야 한다. 인생의 경험도 풍부하고 따라서 이성적인 판단도 가능하지만 혈기가 쇠퇴하여 여색에는 관심이 없게 되며 또 자신감도 종전보다 못하여 남과 다투는 데에도 흥미가 별로 없다. 그뿐인가 인생의 황혼기(黃昏期)에서 느끼는 회한(悔恨)도 많다. 천하를 품을 듯한 포부(抱負)는 사라지고 스스로 초라함울 느낀다. 그래서 이제는 여생을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만 하게 된다.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명예(名譽)도 아니요 의리(義理)도 아니고 오로지 물질적인 욕구뿐이다. 소위 노욕(老慾)이 그것인데 때로 지나쳐 노추(老醜)를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이 시기에 주로 생각하는 것은 눈앞의 이익(利益)이다.

이상의 공자 말씀을 정리해 보면 청년기에는 여색, 장년기에는 완력, 노년기에는 탐욕을 경계하라는 뜻이다. 그러나 이 세가지가 군자에게만 국한(局限)되는 것이 아니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속에 새겨 잠시도 잊지 말야야 할 계(戒)이다.

[출전] 논어 제16 계씨편(季氏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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