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행불의필자폐(多行不義必自斃) ◑

▶ 多(많을 다) 行(다닐,행할 행) 不(아닐 불) 義(옳을 의) 必(반드시 필) 自(스스로 자) 斃(죽을 폐)

▶ 나쁜 짓을 많이 한 사람은 스스로 망하게 됨을 뜻함.

▶ 춘추(春秋) 시대, 정(鄭)나라의 왕 무공(武公)이 죽자, 장자인 장공(莊公)이 왕위를 계승하였다. 그런데 장공에게는 공숙단(共叔段)이라는 동생이 있었는데, 그는 어머니 강씨(姜氏)의 총애를 받고 있었다. 강씨는 장공을 비정상적으로 출산하였기 때문에 몹시 놀라 그를 미워하고 있었다. 강씨는 자신이 사랑하는 공숙단을 왕위에 앉히고자 무공에게 여러 번 부탁하였으나, 결국 무공은 장공에게 왕위를 넘겨주었다.

강씨는 공숙단을 위하여 제(制) 지방의 땅을 나누어주기를 청하자, 장공은 제지방 대신 경(京)지방의 땅을 주겠다고 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공숙단을 경성대숙(京城大叔)이라 부르게 되었다.

공숙단은 어머니 강씨와 모의하여 장공을 제거하고 왕위를 빼앗으려고 하였다. 그는 힘을 기르기 위하여 경성을 대대적으로 수리하는 한편, 많은 사람들을 불러모았다. 대부(大夫) 제중(祭仲)이 이 상황을 곧 장공에게 보고하였다.

"신이 선왕(先王)들의 제도를 살펴보니, 큰 고을의 성은 도성(都城)의 성의 삽분의 일을 넘어서는 아니 되고, 중간 정도의 고을의 성은 도성의 오분의 일을 넘어서는 아니 되며, 작은 고을의 성은 도성의 구분의 일을 넘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성의 크기가 삼백 장이 되는 것은 나라의 환란이 될 것입니다. 경성의 크기는 이미 법도를 어기고 있으며, 이는 왕께 불리한 것입니다."

"하지만 내 어머니 강씨께서 그 땅을 가지시길 원하신 건데, 내 어찌 나라에 해 됨을 피할 수 있겠소?"

재중은 말을 이었다.

"왕의 어머니이신 강씨의 욕심에 어찌 한도가 있겠습니까? 빨리 서둘러서 조치를 취하셔야지, 세력이 커지면 처치하기 어렵게 됩니다. 풀이 무성하게 되면 모조리 없앨 수가 없는데, 왕의 사랑하는 동생에 있어서야 더 말할 나위가 있겠습니까?"

제중의 말을 듣고 장공은 이렇게 말했다.

"의롭지 못한 짓을 많이 하면 그 자신 반드시 멸망할지니, 그대는 잠시 그 날을 기다리시오(多行不義, 必自斃. 子姑待之)."

한편, 공숙단은 성을 대대적으로 개축한 후, 군사력을 키우고 무기를 만들어 정나라의 도성으로 진격할 준비를 하였다. 강씨 역시 비밀리에 내부에 호응하여 일거에 승리를 쟁취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장공은 이들의 모의를 이미 알고, 자봉(子封)에게 명하여 전차 200대를 이끌고 경성을 치게 하였다.

참패를 당한 공손단은 도망치고 말았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은공(隱公) 元年條

▶ [반의어] 적선지가, 필유여경(積善之家, 必有餘慶)  적선다복(積善多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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