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고료친(割股療親) ◑

▶ 허벅지의 살을 잘라내어 부모를 치료한다. → 효행(孝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 할고료친(割股療親)은 효자가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하여 자기 다리의 살점을 베어내어 먹인다는 뜻으로, <송사(宋史)> '선거지편(選擧志扁)'에 나오는 말이다. '할고(割股)'는 '다리를 자르는 것'을 말하는데 구체적으로 말하면 허벅지의 살을 도려내는 것을 뜻하며, 여기에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첫 번째는, 자기의 넓적다리 살을 베어 먹인다는 뜻으로, 결국 제 살을 깍아먹어 제 손해가 된다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인 할고담복(割股啖腹)을 들 수 있다. 이 말은 당나라 태종(太宗)의 통치철학을 담은 <정관정요(貞觀政要)>라는 책에 나오는데, 그 내용을 보면,

"임금이 해야 할 가장 첫번째 임무는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데에 있다. 백성을 다치게 하거나 그들의 몸을 바쳐 자신을 받들기를 요구한다면, 이는 제가 제 허벅지 살을 잘라 먹는 것과 다를 바 없다. 배는 부르겠지만 몸은 죽게 되는 것이니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라고 되어 있다.

두 번째는 '할고'가 효도를 상징하는 경우이다. 즉, 부모의 병을 고치기 위해 허벅지 살을 자르는 것으로, 우리 나라 민간 전설에도 효자가 부모를 봉양하기 위해 허벅지 살을 도려내어 바쳤다는 이야기가 있다.

당나라의 명의 진장기(陳藏器)가 쓴 <본초습유(本草拾遺)>에 보면, 인육(人肉)이 숙환에 지친 환자의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특효가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 명나라의 이시진(李時珍)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인체 각 부위의 약효까지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본초습유> 출현한 이후 인육은 효자가 부모의 병을 치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약재로 등장하여, 많은 효자들이 자신의 허벅지를 잘랐다고 한다.

▶  割 : 벨 할 / 股 : 다리 고 / 療 : 병고칠 료 / 親 : 친할 친

【출전】<송사(宋史)> '선거지편(選擧志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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