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거(懸車) ◑

▶  늙어서 벼슬을 그만두고 물러나는 일.

▶  '현거(懸車)'는 한(漢)의 설광덕(薛廣德)이 관직을 사퇴하고 은거할 때 임금이 하사한 안거(安車)를 매달아 놓고 자손에게 전하여 광영(光榮)을 보인 고사에서 온 말이다.

동의어로 '현여(懸輿)'란 말이 있으며, '현거지년(懸車之年)'은 치사(致仕)의 해, 곧 일흔 살을 가리키는 말이다.

중국 후한(後漢)시대의 역사가 반고(班固)가 저술한 <한서(漢書)>의 '설광덕전(薛廣德傳)'에 다음의 이야기가 나온다.

전한시대에 설광덕(薛廣德)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승상 정국(定國)과 거기장군(車騎將軍) 사고(史高)와 함께 천자 원제(元帝)에게 나아가, 이제 나이가 너무 많아서 아무 쓸모가 없으니 그만두게 해달라며 사직을 출원했다.

원제는 노대신들과의 이별을 애석히 여기면서 이를 허락했다. 그리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하면서 세 사람에게 각각 안거(安車)와 사마(駟馬), 그리고 황금 60근을 하사했다. 마침내 설광덕은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패(沛)로 돌아오게 되었다. 그러자 패의 장관이 일부러 마중을 나와 있었고, 고향 사람들은 자기네 향토의 영광이라 하여, 설광덕이 천자로부터 하사받은 안거를 그의 집 앞에 걸어 놓고 길이 자손에게 전하기로 했다.

여기서 '현거(懸車)'라는 말이 나왔으며, 늙어서 관직을 그만두는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 안거는 노인이나 여자들이 타는 수레로서, 옛날의 수레는 모두 서서 탔기 때문에 앉아서 타는 수레를 편안하게 탄다 하여 안거라고 했다.』

▶  懸 : 매달 현 / 車 : 수레 거

【출전】<한서(漢書)> '설광덕전(薛廣德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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