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재강중(半在江中) ◑ 

▶ 半(반 반) 在(있을 재) 江(큰내 강) 中(가운데 중)
  
▶ 몸의 반은 강에 있다는 뜻으로, 지독히도 재수없는 상황을 말하거나, 또 어떤 위험스런 상황을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를 말한다.
  
▶ 박순은 이성계의 오랜 친구였다.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단행할 무렵 박순은 바로 지인관(知ㅂ印官: 중서문하성과 도평의사사에 딸린 상급관리)으로 안주에 있는 최영의 총본부에 있었다. 

이때 박순은 어명(御命)을 가지고 이성계에게 가서 전하였다. 

"어서 강을 건너가 요동을 치라." 
 
위화도에 간 박순이 어명을 전하니 이성계는 벌컥 화를 내며 그런 명령은 들을 수가 없다는 서신을 써서 주고 박순에게 가져 가라고 하였다. 박순은 죽을 각오를 하고 다시 이성계의 서신을 최영에게 전하고 도망쳤다. 

나라가 바뀐 후 박순은 나타나서 태종때 승추부사(承樞府事)가 되었다. 여기서 태종은 전날 일을 생각하고 박순을 함흥차사(咸興差使)로 내려 보냈다.

박순은 망아지에 대한 비유, 쥐도 자기 자식을 위한다는 비유로써 태조를 달랬으나 태조 이성계는 태종에 대한 노여움을 풀지는 않았으나, 전날의 정의(情誼)를 생각하여 이전의 다른 사신들과는 달리 무사히 돌려 보냈다. 

그러나 좌우에 있던 태조의 신하들은 그가 이곳의 실정을 낱낱이 본 이상 그를 죽여야만 한다고 하였다. 

박순이 왕흥강을 건너갔을 즈음에야 태조는 박순을 죽이러 사람을 보내며 만일 강을 건너 갔으면 죽이지 말고 돌아오라 하였다. 

태조가 생각하기로는 박순이 시간상으로 이미 강을 건넜을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박순은 응당 강을 건널 만한 시일이 지났으나 그간 병으로 도중에서 며칠을 지체했기 때문에 지금 막 강을 건너고 있는 참이었다. 

태조의 사신은 박순이 반은 강에 있고 반은 배에 있었으므로 [半在江中半在船] 그대로 죽여 버렸다. 

[출전] 노봉집(老峰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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