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수 : 44    작성일 : 2003-09-21      


◐천시지리인화(天時地利人和)◑

▶ 하늘의 때는 땅의 이득만 같지 않고, 땅의 이득은 사람들의 인화만 못하다는 뜻.

▶ 맹자(孟子)가 그의 왕도론(王道論)을 전개할 때 한 말로, <맹자> '공손추(公孫丑)' 하(下)의 첫문장이다.

맹자가 말씀하셨다[孟子曰].
"하늘의 때는 땅의 이득만 못하고, 땅의 이득은 사람의 화합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

거의 설명이 필요 없는 명쾌한 논리이다. 그러나 맹자는 이어서 약간의 설명을 부연하고 있다.

"3리의 내성(內城)과 7리의 외곽(外廓)을 에워싸고 공격하지만 이기지 못한다. 에워싸고 공격을 하는데는 반드시 하늘의 때를 얻겠지만, 이기지 못하는 것은 하늘의 때가 땅의 이로움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이 높지 않은 것도 아니고, 못이 깊지 않은 것도 아니며, 병기와 갑옷이 굳고 이롭지 않은 것도 아니고, 군량이 많지 않은 것도 아닌데 성을 버리고 간다. 이는 땅의 이로움이 사람의 화합만 못하기 때문이다."

맹자는 승패의 기본적인 요건을 첫째 하늘의 때, 둘째 땅의 이득, 셋째 인화의 세 가지로 보았다.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아무리 기상과 방위, 시일의 길흉 같은 것을 견주어 보아도 지키는 쪽의 견고함을 능가하지 못한다.

그러나 아무리 요새가 지리적 여건이 충족된 땅의 이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것을 지키는 이들의 정신적 교감, 즉 정신적 단결이 없으면 지키지 못한다. 이것을 맹자는 다음과 같이 결론 짓고 있다.

"고(故)로 말하기를, 백성들을 국경 안에 머물게 하는 데는 영토의 경계로써 하지 않고, 방위를 튼튼히 하는 데는 산과 골짜기의 험함으로써 하지 않고, 위엄을 천하에 떨치는 데는 무력으로써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도(道)를 얻는 사람은 돕는 사람이 많고 도를 잃은 사람은 돕는 사람이 적다. 돕는 사람이 적은 것이 극단에 이르면 친척까지 배반하고, 돕는 사람이 많은 것이 극단에 이르면 천하(天下)가 나에게 순종한다. 천하가 순종함으로써 친척이 배반하는 것을 치는 것이기 때문에 군자(君子)는 싸우지 않지만,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즉, 민심(民心)을 얻는 자가 천하를 얻는다는 뜻이다

▶ 天 : 하늘 천 / 時 : 때 시 / 地 : 땅 지 / 利 : 날카로울, 득 리 / 人 : 사람 인 / 和 : 화목할 화

▶ 【출전】<맹자> '공손추(公孫丑)'  



※) 20200522_youtube.jpg 사자성어 성어TV성어낭독, 성어퀴즈



한국 Korea Tour in Subkorea.com Road, Islands, Mountains, Tour Place, Beach, Festival, University, Golf Course, Stadium, History Place, Natural Monument, Paintings, Pottery, K-jokes, UNESCO Heritage, 중국 Chin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J-Cartoons, 일본 Japan Tour in Subkorea.com Tour Place, Baduk,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History, Idioms, UNESCO Heritage, E-jokes, 인도 India Tour in Subkorea.com History, UNESCO Heritage, Tour Place, Golf Course, Stadium, University, Paint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