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맥불변 菽麥不辨◑

▶ 菽 : 콩 숙 / 麥 : 보리 맥 / 不 : 아닐 불 / 辯 : 가릴 변

▶ 콩인지 보리인지 분별하지 못한다. 어리석고 못난 사람. 콩과 보리를 구별하지 못한다는 말로 어리석고 못난 사람이라는 뜻.

▶ 춘추시대 진(晉)의 도공(悼公)에게 형이 있었는데 우둔하여 아무 일도 맡길 수 없었다. 그래서 관직이 없이 지낼 수밖에 없었다. 사람들은 그를 두고 콩과 보리도 구별 못한다 하여 '숙맥불면'이라 표현했다.

어리석고 못난 사람, 바보를 가리키는 말로 한국 속담에 '낫놓고 기역자도 모른다'와 같은 뜻이다.

▶ 춘추 시대, 진(晉)나라에는 왕권 쟁취를 위한 분란이 일고 있었다. 그 당시, 진나라 왕 여공(?公)은 서동(胥童)만을 신임하였으므로, 나라의 대사는 모두 서동의 손에 달려 있었다. 이렇다 보니 많은 대신들의 불만이 점차 커져갔는데, 결국 서동은 란서(欒書), 중행언(中行偃) 등의 대신들의 손에 살해당하고 말았다.

이 일이 있은 후, 그들 대신들은 여공의 보복이 두려워, 여공 마저 죽여버리고, 진나라 양공(襄公)의 증손자인 주(周)를 왕위에 앉히고자 하였다. 때는 기원전 573년, 그의 나이는 열 넷이었다.
  
주(周)는 대신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

"이런 일은 당초 제가 원했던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군주를 원하는 것은 그로 하여금 명령을 내리어 나라를 다스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런데, 군주를 세우고 그의 명에 복종하지 않는다면 군주가 어찌 필요하겠습니까? 몇몇 분들이 저를 군주로 세우고 세우지 않고 하는 것은 오늘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공손하게 군주에게 복종하는 것은 신의 복을 받을 일입니다."
  
이에 대하여 여러 대부들이 말했다.

"그것은 바로 저희들이 원하는 바입니다. 군주로 세워놓고 어찌 명에 따르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사실, 주자에게는 형이 있었지만 지혜가 없어서, 콩과 보리도 분간하지 못하였으므로 임금으로 세울 수 없었던 것이었다(周子有兄而無慧, 不能辨菽麥, 故不可立).

주(周)는 곧 진(晉)나라의 도공(悼公)이 되었다.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성공(成公) 18年條

▶ [동의어] 불변숙맥(不辨菽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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