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육침피(食肉寢皮) ◑

▶ 食(먹을 식) 肉(고기 육) 寢(잠잘 침) 皮(가죽 피)

▶ 「그 고기를 베어먹고 그 가죽을 벗겨 깔고 자다」라는 뜻으로 「적(敵)이나 원수(怨讐) 등에 대한 극단(極端)적인 원한(怨恨)」을 비유한 말.

▶ 춘추 시대, 노(魯)나라 양공(襄公) 18년, 즉 기원전 555년, 진(晋)나라가 제(齊)나라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진나라 장군 주작(州綽)이 활을 쏘아 제나라 장군 식작(殖綽)을 맞추었다. 뿐만 아니라 주작은 또 다른 장군 곽최(郭最)를 생포하였다. 
  
3년 후, 주작은 뜻밖의 화를 당하여 제나라로 도망하게 되었다. 그는 제나라 장공(莊公)과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장공은 식작과 곽최의 용맹함을 자랑하였다.

"이 사람들은 나의 으뜸 가는 용사들이오"

 그러자 주작이 장공에게 말했다.

"말씀하신 두 장군은 용사라고 한다면 감히 용사 아닌 자 누구이겠습니까? 저는 이미 싸움에서 저들보다 먼저 소리를 쳤습니다." 
  
장공이 식작과 곽최에게 술잔을 주며 권하자, 식작과 곽최가 그 잔을 받으려 하였다. 이를 지켜보고 있던 주작이 한마디했다.

"저는 동려의 전투에서 말이 성질을 부려 전차가 빙빙 돌고 있을 때에도 성문의 판자 쪽이 몇 개인지를 헤아려 보았습니다. 이러한 일이야말로 술잔을 받을 만 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장공이 대꾸하였다.

"그건 진(晋)나라 군주를 위해서 그렇게 용감한 짓을 했던 것이 아니오?"

주작은 다시 말을 이었다.

"저는 이제 갓 군주를 모시게 되었습니다만, 식작과 곽최를 짐승으로 비유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이 사람들의 고기를 먹고, 그들의 가죽을 벗겨 침상에 잠을 잔 적이 있는데(臣食其肉而寢處其皮矣),  어찌 그들을 용맹스럽다 할 수 있겠습니까?"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襄公 21年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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