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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형태] 허생이 비판하고자 한 사대부의 행태는?
허생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사대부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오랑캐 땅에서 태어나 자칭 사대부로 뽐내더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의복은 흰옷을 입으니 그것이야 말로 상인(喪人)이나 입는 것이고, 머리털을 한데 묶어 송곳같이 만드는 것이 남쪽 오랑캐의 습속에 지나지 못한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예법이라 한단 말인가? .......” <박지원, 허생전>
① 허례허식(虛禮虛飾) ② 부화뇌동(附和雷同) ③ 천편일률(千篇一律) ④ 아전인수(我田引水) ⑤ 교언영색(巧言令色)
글 수 328
2024.5.19 06:24:45
조회 수 : 1050
2007.04.02 (15:54:54)
학문에 지나친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나태다. 그것을 지나치게 장식용에 쓰는 것은 허세다. 하나에서 열까지 학문의 법칙으로 판단하는 것은 학자의 버릇이다. 학문은 천품(天稟)을 완성하고 경험에 의하여 그 자체가 완성된다. 그것은 천부의 능력이 마치 천연 그대로의 식물과 같아서 학문으로 전지(剪枝)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문이 경험에 의하여 한정되지 않으면, 그것만으로는 거기에 제시되는 방향이 너무 막연하다. 약삭빠른 사람은 학문을 경멸하고, 단순한사람은 그것을 숭배하고, 현명한 사람은 그것을 이용한다. 즉, 학문의 용도는 그 자체가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어디까지나 학문을 떠난, 학문을 초월한 관찰로써 얻어지는 지혜에 속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Question-Gosa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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