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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3,175
2006.12.20 22:53:36 (*.118.157.56)
1930∼1993. 시인·평론가. 본관은 영양(潁陽). 호는 심온(深溫). 경상남도 마산 출신. 2남 2녀 중 차남이다. 일본 효고현(兵庫縣) 히메지시(姬路市)에서 태어났으며, 1945년 귀국하여 마산에서 성장하였다.
1955년 마산중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 입학하였다. 43세가 되도록 독신으로 오랜 유랑생활을 하다가 1972년 목순옥(睦順玉)과 결혼하여 비로소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 뒤 지병으로 죽기 전까지 부인의 지극한 보살핌에 힘입어 왕성한 창작 활동을 보였다. 그의 문단 활동은 마산중학교 5학년 때인 1949년 7월 ≪죽순 竹筍≫에 시 〈공상 空想〉 외 1편을 처음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6·25 중에는 송영택(宋永澤) 등과 함께 동인지 ≪신작품 新作品≫을 발간, 여기에 시를 발표하였다.
이어 1952년 ≪문예 文藝≫지에 시 〈강물〉·〈갈매기〉 등으로 추천을 받았고, 1953년 같은 잡지에 평론 〈사실의 한계-허윤석론(許允碩論)〉, 1955년 ≪현대문학≫에 〈한국의 현역대가(現役大家)〉 등을 발표하였다.
가난과 무직, 주벽, 무절제한 생활 등으로 많은 일화를 남긴 그는 1971년 문우들의 주선으로 제1시집 ≪새≫를 뒤늦게 발간하였다.
그 뒤 제2시집 ≪주막에서≫(1979)와 제3시집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1984), 제4시집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1987), 제5시집 ≪요놈 요놈 요이쁜 놈≫(1991)을 펴냈다.
그의 시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서정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순수성을 되비쳐 보여준다. 동심에 가까운 이러한 순진성은 가난과 죽음, 고독 등 세상사의 온갖 번거러움을 걸러내고 있으며 일상적인 쉬운 말로 군더더기 없이 간결 명료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그밖에 저서로 3인 시집 ≪도적놈 셋이서≫(1989), 시선집 ≪귀천 歸天≫(1989)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1991), 문학선 ≪구름 손짓하며는≫(1985), 산문집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1990), 동화집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1993) 등이 있다. 유고집으로 시집 ≪나 하늘로 돌아가네≫(1993)와 수필집 ≪한낮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1994)가 있다.
≪참고문헌≫ ‘새’의 懊惱-천상병론(金聖旭, 詩文學 13, 1972.8.)
≪참고문헌≫ 순결과 객관의 미학(金禹昌, 창작과 비평 51, 1979.3.)
≪참고문헌≫ 새로운 가능성의 시(洪起三, 세계의 문학 13, 1979.9.)
≪참고문헌≫ 우리시대의 괴짜 천상병과 박봉우(하인두, 월간중앙 159, 1989.4)
1955년 마산중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상과대학에 입학하였다. 43세가 되도록 독신으로 오랜 유랑생활을 하다가 1972년 목순옥(睦順玉)과 결혼하여 비로소 안정된 삶을 영위할 수 있었다.
그 뒤 지병으로 죽기 전까지 부인의 지극한 보살핌에 힘입어 왕성한 창작 활동을 보였다. 그의 문단 활동은 마산중학교 5학년 때인 1949년 7월 ≪죽순 竹筍≫에 시 〈공상 空想〉 외 1편을 처음 발표하면서부터 시작되었다. 6·25 중에는 송영택(宋永澤) 등과 함께 동인지 ≪신작품 新作品≫을 발간, 여기에 시를 발표하였다.
이어 1952년 ≪문예 文藝≫지에 시 〈강물〉·〈갈매기〉 등으로 추천을 받았고, 1953년 같은 잡지에 평론 〈사실의 한계-허윤석론(許允碩論)〉, 1955년 ≪현대문학≫에 〈한국의 현역대가(現役大家)〉 등을 발표하였다.
가난과 무직, 주벽, 무절제한 생활 등으로 많은 일화를 남긴 그는 1971년 문우들의 주선으로 제1시집 ≪새≫를 뒤늦게 발간하였다.
그 뒤 제2시집 ≪주막에서≫(1979)와 제3시집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1984), 제4시집 ≪저승 가는 데도 여비가 든다면≫(1987), 제5시집 ≪요놈 요놈 요이쁜 놈≫(1991)을 펴냈다.
그의 시는 티없이 맑고 깨끗한 서정을 바탕으로 하여 자연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순수성을 되비쳐 보여준다. 동심에 가까운 이러한 순진성은 가난과 죽음, 고독 등 세상사의 온갖 번거러움을 걸러내고 있으며 일상적인 쉬운 말로 군더더기 없이 간결 명료하게 표현하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그밖에 저서로 3인 시집 ≪도적놈 셋이서≫(1989), 시선집 ≪귀천 歸天≫(1989)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나는 날≫(1991), 문학선 ≪구름 손짓하며는≫(1985), 산문집 ≪괜찮다 괜찮다 다 괜찮다≫(1990), 동화집 ≪나는 할아버지다 요놈들아≫(1993) 등이 있다. 유고집으로 시집 ≪나 하늘로 돌아가네≫(1993)와 수필집 ≪한낮의 별빛을 너는 보느냐≫(1994)가 있다.
≪참고문헌≫ ‘새’의 懊惱-천상병론(金聖旭, 詩文學 13, 1972.8.)
≪참고문헌≫ 순결과 객관의 미학(金禹昌, 창작과 비평 51, 1979.3.)
≪참고문헌≫ 새로운 가능성의 시(洪起三, 세계의 문학 13, 1979.9.)
≪참고문헌≫ 우리시대의 괴짜 천상병과 박봉우(하인두, 월간중앙 159, 19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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