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m106 의령 신라통중의 우흔 천연기념물 196호 경남 의령군 의령읍 서리 kchunyunmhjkyungnam
의령 신라 통중의 우흔(雨痕:빗방울 자국)은 도로 옆 2m 높이의 바위 위에 있으며, 많은 빗방울 자국들이 겹쳐져 있다. 빗방울 자국의 모양은 둥근 편이고 크기는 지름 8∼15㎜, 깊이는 1㎜ 미만이다.
빗방울 자국이 있는 이 지층은 약 1억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다. 당시 가뭄으로 한때 호숫물이 줄어서 호수 바닥에 쌓였던 퇴적물이 노출되었고, 그 위에 떨어진 빗방울의 충격으로 자국이 생긴 것이다. 빗방울 자국이 생긴 퇴적물의 표면이 마르고 그 위에 새로운 퇴적물이 쌓인 후 오랜 시간이 흐르는 가운데 굳어져 돌로 변한 것이다.
빗방울 자국은 건조한 기후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되며, 세계 여러 곳의 지층에서 발견되지만 매우 희귀하며, 당시의 환경을 알 수 있는 자연사 자료로서 가치가 매우 크기 때문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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