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반포분수 2

9일 저녁 처음 가동된 서울 반포대교의 `낙하분수'가 음악과 어우러지는 형형색색의 물줄기를 내뿜으며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제법 서늘한 날씨였지만 낙하분수의 시범가동을 지켜보기 위해 한강 잠수교 남단 둔치 달빛광장에는 1천500여 명이 몰려들어 춤추는 듯한 분수 물줄기에 연방 탄성을 지르는 등 감동의 물결을 이뤘다.

'Bridge of Love'라는 주제로 30여 분 동안 진행된 분수 가동 시연회는 헨델의 수상음악에 맞춰 한강 위의 반포대교 570m 구간 양측에 설치된 380개의 노즐이 일제히 물을 뿜으면서 시작됐다.

노즐에서 약 30도 각도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는 다리 상판에서 2m 정도 위로 올라갔다가 포물선을 그리며 20m 아래의 한강으로 떨어지는 장관을 연출했다.

마치 파도를 타는 듯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물줄기에 맞춰 190개의 경관조명의 색깔이 빨강, 노랑, 파랑 등 형형색색으로 변하자 시민들의 입에서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특히 음악이 조수미의 울산아리랑, 라벨의 볼레로 등으로 바뀔 때마다 분수의 물줄기도 음악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추듯 변하자 시민들은 넋을 잃는 모습이었다.

분수 가동을 지켜본 한 시민은 "음악, 조명과 어우러진 분수 물줄기가 한강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었다"고 말했고, 다른 시민은 "이런 분수 쇼는 처음 본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너무 멋지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많은 시민은 너나 할 것 없이 처음 보는 이색 분수 쇼에 카메라를 꺼내 들고 플래시를 터뜨리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연가동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너무 뜨거웠다"며 "반포분수가 시민과 관광객들이 꼭 한번 보고 싶어 하는 한강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오후 7시, 8시 등 하루 2차례 시험가동하고 나서 내년 봄부터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2008-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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