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조선 쾌자  북한 기타 nkmhjgita

이 쾌자(반비)는 조선시대 말의 것이다.쾌자는 소매와 깃이 없고 맞섶으로 된 긴 겉옷이다. 쾌자는 처음에 '반비'라고 불렸으며, 그 후 '답호'라고도 하였다. 그 연원은 발해 및 통일신라 때까지 소급할 수 있으며,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쳐 전통적으로 이용되어 온 남자의 겉옷이다. 형태는 겨드랑이 밑이 깊숙이 트여 앞이 두자락, 뒤가 한 자락으로 되어 있다. 다른 긴 겉옷에 비해 활동에 편리한 옷이었으므로 군사들의 겉옷으로 이용되었는데 군사들이 입은 쾌자를 전복이라고도 하였다.

쾌자는 봉건 관료들이 일상 겉옷으로도 이용하였는데 계절에 관계없이 일반적으로 짙은 남색의사, 초 등의 비단천으로 하였으며, 홑것으로 만드는 것이 관례였다.그러나 지방관청의 하급관리들에게는 검은 색이나 옷색 쾌자를 입힘으로써 신분적 차이를 나타내도록 하였다. (길이 10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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