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조선 관음사대웅전  개성직할시 개성시 박연리 nkmhjgesung

관음사 대웅전은 개성시 박연리에 있는 1646년에 재건한 조선시대의 사찰건물로, 대흥산성 북문에서 약 1km 올라간 천마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관음사중건기』에 의하면 이 사찰은 970년(고려 광종21년)에 법인국사에 의하여 창건되었고, 1383년에 크게 확장되었으며, 그후 임진왜란시 불타 버린 것을 1646년에 다시 세웠다. 이는 『중경지』의 기록과도 일치하는 내용이다.

건물은 높게 쌓은 축대 위에 지은 정면 3칸(8.4m), 측면 3칸(6.61m)의 우진각집이다. 우진각지붕은 그 형태가 단조롭고 육중한 감을 주므로 주로 성문루 건물에 많이 쓰이고 절 건물에서는 드물다. 그러나 이 건물의 우진각지붕은 유달리 긴 추녀마루와 처마선의 곡선처리로 장중한 감을 준다. 기둥은 배흘림기둥이고, 두공은 외 4출목, 내 4출목이다. 공포의 바깥 제공은 쇠서형으로 길게 뽑고, 네 모서리와 앞면 사이기둥 공포 위에는 용두조각을 올려놓았다. 내부에서는 주간포(기둥사이포)를 닫긴형(교두형)으로 처리하면서 내 4출목부터 중도리까지는 꽃가지형 제공을 짜올렸다.

건물의 내부 천장에서는 대들보와 중보 사이의 중심에 꽃병모양의 받침기둥을 세우고, 소란반자는 중보에 높이 걸었다. 불단 위에는 17포로 된 닫집을 달았다. 천장에는 학과 봉황 등 조각으로 장식하였다. 관음사의 문짝은 현존하는 꽃살무늬들 가운데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특히 뒷면에 있는 문짝은 높이 1.73m, 폭 0.6m, 두께 9m의 커다란 통나무 판자에 새긴 우수한 것으로 전설까지 전한다.

관음사에는 이밖에도 승방, 고려시대의 7층탑, 관음굴이 있다. 관음굴에는 고려시대 석조상의 대표작인 대리석 관음보살상 2구가 있는데, 관음사라는 절 이름도 여기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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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년표Map BC -AD 1 -600 -1000 -1500 -1800 -1900 -1950 -1980-현재 (1945년이후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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