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굴포운하' 548년만에 재개되나
이완구지사 "굴포운하건설사업 타당성 검토 위한 용역줄 것"

고려 인종 때부터 조선 세조 때까지 320여년 간 공사가 진행되다 중단된 충남 서산시와 태안군 일대 '굴포운하(掘浦運河)' 건설사업이 548년만에 다시 추진될 전망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17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23회 임시회에서 참석, '굴포운하 건설사업을 다시 추진할 의향이 있느냐'는 차성남(서산2.자유선진당) 도의원의 질문에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일단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지사는 이어 "우선 전문기관에 (이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주고 전문가들의 구체적인 의견을 들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조만간 충남발전연구원 등에 굴포운하 건설사업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를 맡기는 한편 이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굴포운하는 고려 인종 12년(1134년)부터 조선 세조 7년(1461년)까지 327년 동안 공사가 진행되다 중단된 세계 최초의 운하로, 태안군 태안읍 인평.도내리(천수만)와 서산시 팔봉면 진장.어송리(가로림만)를 잇는 총연장 6.8㎞의 내륙 뱃길(폭 14m) 가운데 2.8㎞가 미개통 상태로 남아 있다.

조선시대까지 호남지역에서 서울로 이동하는 대규모 물자는 대부분 선박(조운선.漕運船)을 이용해 운송됐는데, 충남 태안의 안흥앞바다는 풍랑이 거센 대표적인 험로여서 고려 인종 때부터 굴포운하 굴착공사가 진행돼 한 때 운하가 부분 개통되기도 했다.

하지만 수심이 얕고 운하 예정지에 암초가 많아 마지막 구간(2.8㎞)을 마무리를 하지 못한 채 공사가 중단됐다.

특히 굴포운하는 지중해와 홍해, 인도양을 잇는 '수에즈운하'(1869년 개통)와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는 '파나마운하'(1914년 개통)에 비해 400년 가량 앞서 개통된 세계 최초의 운하로 기록되고 있다.

차 의원은 이날 도정질의에서 "천수만과 가로림만을 연결하는 굴포운하 건설사업이 추진되면 새로운 뱃길이 열려 서산.태안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전기가 될 뿐 아니라 기름유출 사고로 시름에 젖어 있는 서산.태안지역 주민들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2009.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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