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세상을 바꿀 6가지 기술
<박영숙의 미래뉴스>최고 권위 ´NIC 글로벌 트렌드´ 보고서 
에너지저장물질 등으로 정치인은 소멸하고 일자리 절반 줄어
  
2025년 경제사회문화의 대변혁 가져오는 기술 6가지 

국가미래보고서로서 가장 돈을 많이 들이고 가장 많은 미래전문가 민간인이 쓰는 최고품질의 보고서는 ´NIC 글로벌 트렌드´보고서다. 2010, 2015, 2020까지 나왔는데, 2025가 12월에 나온다. 2025년에 일어날 다양한 변화를 짚어주는데, 특히 2025년까지 세계의 경제사회문화 대변혁을 가지고 올 6가지 첨단기술 (Six Technologies with Potential Impacts on US Interests out to 2025)도 알려준다. 

2008년 4월 미국 SRI연구소에서 펴낸 보고서의 내용이다. NIC 즉 백악관 국가정보위원회에서 ´글로벌트렌드 2025´를 쓰는 과정에 SRI 스탠퍼드연구소에 의뢰, 앞으로 가장 큰 국민과 국가의 삶에 영향을 미칠 첨단기술이 무엇이며, 이 기술이 종래의 기술을 삼키고 새로운 장을 열어갈 것인데 어떤 것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를 연구토록 하였다. 

SRI Consulting Business Intelligence (SRIC-BI)는 앞으로 다가오는 15년간 대변혁을 가져오는 기술 즉 종래기술이나 사회구조를 파괴하는 기술(A disruptive technology) 6개를 선정, 미국 국가권력 즉 지역적, 군사력, 경제, 사회통합에서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를 연구하였다. 

여기에는 캘리포니아 멘로 파크 SRI 본부의 기술분석가, 영국의 SRI유럽사무소 전문가가 참여하여 첨단기술, 기업 활동, 사회 환경을 연구하였다. 기술은 왜 개발되는지를 파악하고, 기술개발이 상업적인 성공 아니면 실패를 하게 되는 과정도 연구하였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온라인 토론, 미래학자들과의 토론, 기술예측지도 개발, 스크리닝, 우선기술파악, 스캔시스템을 동원하여 종합 102개의 종래기술 파괴기술(disruptive technologies)을 찾아내, 그 중에서 지구촌 사회 인프라를 뒤집어 놓을 2025년까지 개발 가능한 6개의 기술이 도출되었다. 이는 세계 권력질서를 바꿀 기술로, 미국의 권력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기술로 밝혀졌다. 

6가지 기술은 바이오기술(Bio geron technology), 에너지 저장물질(Energy Storage Materials), 바이오연료와 바이오기반의 케미컬(Biofuels and Bio-Based Chemicals), 클린석탄기술(Clean Coal Technologies), 사교로봇(Service Robotics), 인터넷(The Internet of Things)이다. 

1) 바이오기술은 인간 삶의 기본 조건을 바꾸며 수명 연장을 가능케 한다. 고령화에서 겪는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려는 값비싼 의료비용이 문제다. 수명 연장은 경제적 사회적 의학적인 비용부담이 눈덩이처럼 늘어난다. 특히 신약개발이나 신 의료기술 개발은 비용이 더욱더 많이 들고, 헬스케어에 국가예산의 책정이 상상할 수 없이 늘어난다. 

국가는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건강하게 장수하겠다는 새로운 욕구, 고령인구의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욕구를 반영하여 현존하는 모든 경제사회 정책을 고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온다. 모든 법령이 65세 은퇴에 맞춰져있는데, ´은퇴 없는´ 사회가 오며 나이 제한을 불법으로 보기 때문에, 엄청난 사회질서의 변화가 온다. 

2) 에너지저장기술은 현재까지 에너지저장기술을 완전히 바꾼다. 주로 교통과 이동성 기기나 기구에 사용하던 에너지 저장기술이 더욱더 발전한다. 배터리소재, 울트라배터리, 수소저장물질 특히 연료전지기술이 개발된다. 새로운 소재 물질이 개발되면서 시너지가 일거나 아니면 전통적인 소재 기술을 가진 자, 즉 석유나 석탄의 사회구조를 가진 SOC와 그런 서비스를 하는 자들과 갈등이 일어난다. 

가장 큰 사회변화는 글로벌 사회경제구조의 변화다. 에너지저장 물질이 개발되면서 전 세계 경제구조가 화석연료 즉 석탄이나 기름의 유통으로 지어진 모든 건물이나 도로나 주유소나 가정집들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즉, 석유생산지에서 전력회사를 지어 전기를 각 가정에 공급하면, 유조선이 필요 없고 유조차량이나 주유소가 필요 없어지며 정류시설이 필요없어지고 각 가정에서 전기를 받을 구멍 하나만 만들면 된다. 석유가 아닌 연료전지를 사용하게 되어도 마찬가지 지구촌의 경제사회 구조가 바뀐다. 바이오연료가 현재로서는 석유 디젤 가스등을 대체하기에 가장 가까운 기술이다. 

3) 바이오연료에는 식물기름을 자동차에 사용하는 기술이 현재도 경제성이 있어 국가 SOC 전체를 바꿔야할 정도가 아니라 더 이상의 인프라를 깔 필요가 없다. 바이오 연료는 지구온난화에 도움이 되며 온실가스를 줄인다. 기후변화센터 등에서 감시강화와 규제강도에 따라 바이오연료로 가는 시기가 결정된다. 

미국은 이미 다양한 국가들과 바이오연료로의 사회전환에 동참하고 있다. 바이오연료로 세계가 진입하면 현존하는 에너지시장은 붕괴되고 새로운 에너지시장이 뜬다. 에너지 효율적인 바이오연료로 가면 미국의 에너지안보가 보강되는데, 이는 석유 유전확보 전쟁에 국제경쟁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미국이 바이오연료 경제를 개발하지 않으면, 미국의 적 즉 중동의 산유국에 더욱더 의지하게 되면서 미국의 에너지안보가 더욱더 위태로워진다. 바이오연료의 부산물 제품 제조가 크게 뜰 수 있다. 

4) 클린석탄기술이 개발되면 대규모 전력생산이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온실가스가 감소하며, 석탄을 이용한 에너지가 보장된다. 현재 석탄매장량이 많은 나라에서 이 기술을 개발 중이지만 성공확률은 낮다. 클린 석탄은 바이오연료나 연료전지 자동차 등이 나오기 이전에 개발되어 잠깐 활용가능하지만, 현존 SOC를 사용하여 화력발전소등에 사용하면서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기술이다. 만약 클린석탄기술이 개발되면 곧바로 중동 산유국에 대응하는 에너지시장이 생기며, 미국이 관심을 가지는 석유생산국과의 외교관계 등 미국으로서는 또 다른 지리적인 안보 불안이 발생할 수 있다. 

5) 로봇 인간이 수행중인 다양한 일자리를 대신할 수 있다. 로봇기술은 이미 단순로봇과 자동차공장에서 복잡한 공정을 맡는 로봇들이 나와 있다. 로봇이 토목공사나 병력대체 효과를 가진다. 로봇의 지능을 개발하는 데는 아직도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제조업에서 이미 인간대체효과를 가지고 오며, 2025년이 되면 하드웨어 즉 센서, 발동기, 전력시스템, 그리고 소프트웨어에서 로봇이 다양한 사교서비스를 담당하게 된다. 

생명에 위협을 주는 다양한 테러현장에서 무인로봇의 활용이 가능해지며 기업에서 이미 제조중이다. 무인병력시스템으로 군사력에 많은 로봇이 들어오며, 로봇이 스스로 자율성을 가지고 국방력을 대체가능하며 시너지 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다. 인간지능을 가지면 대부분의 군인들이 로봇으로 대체되거나 군인역할, 기능이 크게 향상된다. 

고령화 사회에 고령인구 도우미로서의 로봇개발이 진행 중이며, 인간지능까지 가진 로봇이 인간과 함께 고령인구를 돌보고, 재활치료를 담당하고, 언어교육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가사도우미 사회적 책임감을 가지는, 가정에서 필요한 청소나 일거리를 도맡아하는 도우미들이 복지사를 대신하거나 가정도우미를 대신, 더욱더 값싸고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담당한다. 그러므로 값싼 노동력을 제공하며 가정도우미, 호텔 서비스업종의 일자리가 로봇에게 빼앗길 수 있다. 이들에게 무슨 일자리를 제공해야하는지 고민해야한다. 

6) 2025년까지, 인터넷은 모든 곳에 다 연결이 된다. 식품 포장, 가구, 문서, 모든 곳에 인터넷이 연결된다. 자신의 가구나 집기에 연결된 인터넷을 리모트 즉 먼 곳에서 조종하는 시대가 온다. 기기를 리모트콘으로 조종하고 자리를 옮기고 모니터링하고 가장 흔한 인간의 일을 대신하게 된다. 현재 인터넷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인터넷이 군사력증진에 미치는 영향 등 세상을 바꾸는 기술이 된다. 

인터넷을 통해 수요와 공급체인을 조종하거나 능률적인 방식으로 개발가능하면 수요공급 즉 유통분야에서 혁명이 일어난다. 값이 절반으로 싸지거나, 효율성이 두 배로 높아지거나, 인간노동에 의존할 필요가 없어진다. 다양하게 유통된 물건에 센서 데이터가 가능하여, 물건을 누가 도둑질하거나, 누군가가 물건을 매점매석하거나, 물건이 골고루 배치되지 않거나 한곳에 집중되면 금방 파악이 가능하다. 훔친 물건이나 잃어버린 물건을 금방 찾을 수도 있다. 

앞으로 인터넷은 더 많은 물건의 정보를 가지게 되고, 물건의 데이터를 갖게 되어 유통에 혁명이 온다. 아주 비싸고 좋은 물건만 한 곳에 집중되어 사회통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라면 이러한 물건들의 재배치나 다양한 사회복지문제가 해결 될 수 있도록 만들 수도 있다.(www.unfuture.org)

박영숙 유엔미래포럼대표 (2008.09.17 08:47:36)

출처 - http://www.dailian.co.kr/news/news_view.htm?id=126091&page=4&code=&gubun=sh&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