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그리스도의 사신

찬송 369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신앙고백 사도신경
  
고린도후서 5:14 - 21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명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오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사신은 옛날 군주 시대에 쓰던 말로 한 나라에서 다른 나라에 보냄을 받았던 사람을 말합니다. 그 당시는 대부분 임금이 보냈지만 오늘날은 대통령이나 국가의 대표가 ‘대사’나 ‘공사’로 임명해서 보냅니다. 그런데 이 사신은 자기의 말을 하지 않고 항상 본국의 명령에 따라 말을 해야만 합니다.

여기 ‘그리스도의 사신’도 그와 같은 뜻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예수 님이 이 세상에 보낸 사신 혹은 대사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내가 너희를 보내노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 님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우리는 보통 교회 교역자를 그리스도의 사신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모든 믿는 자들이 그리스도의 사신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너희는 온 천하에 가서 복음을 전파하라”고 예수 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과 모든 인간이 화목한 관계를 가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화목한 생활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화평(和平)은 가정 화평의 근본이 되는 것이고 사회, 국가, 세계 평화에도 근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 가정은 고귀한 위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기도- 주님, 저희들은 보냄을 받았사오니 보내신 분의 뜻을 이 세상에 전달하기에 부족함이 없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한경직 목사 hkj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