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카투사 55話 양놈과 야밤의 혈투...조회수 : 582    
    작성자 : joker작성일 : 2004-10-05    

1999.07.13 조회: 2284, 줄수: 172, 분류: Etc. 매탤 02-15 20:01 | HIT : 205 | VOTE : 0 
카투사 55話 양놈과 야밤의 혈투... 


★ 까투리 시리즈...제 55 話...★ 

까투리들의 반란의 시발점(?)이 된 사건입니다... 

양놈과 태권도 교관과의 한밤의 승부의 향방은? 
카투사들의 반란(2)... 
55번째 이야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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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양놈들과 우리 중대 태권도 교관과 일전이 벌어지고 있을 때... 
나는 막사에서 엎어져 자고 있었다. -_-; 

앞에서 이야기 했지만, 다음 날은 아침에 태권도를 하는 날이었기에 
우리 방에 있는 병사들 3명중 두명은 태권도복을 입고 자고 있었다. 

" 도로롱~ 도로롱~ " 
" 색~~~색~~~ " 

정신없이 엎어져 자고 있는데 의식의 저편에서 쿵쿵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리고 그 소리는 웅성거리는 소리와 합쳐저서 점점 커지면서 또렷해지는 
것이 아닌가! 그러다가 갑자기 본부소대 까투리 한명이 떠들면서 외쳤다. 

" 중대 까투리 집합!!! " 

깨우는 소리에 놀라서 자다가 일어나니 우리 방 병사들도 모두 일어나 있었고, 
서로 눈치를 살피면서 신을 신고 막사 밖으로 달려나갔다. 
나가면서 '드디어 소문으로만 듣던 빵빠레를 하는구나~' 하고 혼자 생각했었다. 
중대본부 앞으로 달려 나가니 사무실 앞에 중대 까투리들이 모두 모여있었다. 

계급이 낮은 병사들은 빵빠레를 하거나 한따까리 한다는 생각으로 모두 겁에 
질려 있었고, 어느정도 계급이 있는 병사들은 대열에서 벗어나서 무슨 일이 
생겼는지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고 바쁜 와중에서 대부분의 중대원들은 대열에서 
아무런 영문도 모르고 서로가 겁에 질려서 눈빛만 교환하며 웅성웅성 거리고 있었다. 

조금 있으니 중대원들을 소집한 김선일 병장이 말했다. 

" 야! 모두 잘 들어라. 지금 너희들을 집합시킨 것은 양놈 일병들의 
부당한 행동을 알려주기 위함이다. " 

" ......" <--- 모두 자다가 나와서 아무 생각이 없음 

" 오늘 저녁에 양놈 일병 2명이 술을 먹고 들어오다가 우리 병장들에게 욕설을 
하며 싸움을 걸어와서 이런 개같은 부당한 사건을 중대원들에게 알리고 
또 앞으로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양놈들에게 경고를 주기 위해서이다. " 

" ......" 

" 양놈 일이병이 까투리 병장에게 욕을 하고 싸움을 걸었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보아줄려고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부당함을 중대원들에게 알릴려고 집합을 건 것이니 
잠을 자다가 나온 중대원들은 이점 양지해 주기 바란다." 

" ......" 

" 그리고 앞으로도 만일 이러한 일이 재발될 시에는 지체없이 각 소대 
선임들은 사태를 의논하여 일을 수습할 수 있도록 하자." 

" ......" 

" 그럼 이정도로 우리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여주었으니 모두 들어가서 
자도록 해라. " 

" (전부 속으로) 투덜투덜... " 

모두 투덜거리는 것이 역력한 표정으로 막사도 돌아가려고 하는 순간이었다. 
웬 사오정 같은 한 병사가 나서는 것이었다. 이 병사는 당시 중대에서 중간계급 
이었는데, 고참들 눈치를 아주 잘 긁어서 밑에 병사들 갈구기로 유명했었다. 

" 김병장님~ 기왕에 이렇게 모두 모였는데 노래나 한곡합시다!!!" 

" -_-; -_-; -_-; -_-; -_-; -_-; -_-;" 

그 말을 들은 병장들은 아주 신이 났었고 우리들은 완전이 어이가 없었다. 

" 그래? 그것 정말 좋은 생각이다. 이왕에 이렇게 모였으니 노래나 한곡하고 
들어가자. 군가준비~ " 

" -_-; 야!!!!!" 

" 군가는 멸공의 횃불(?)!!!! 군가시작~ " 

" 아~~~~름다운 이강산을~~~ (궁시렁 궁시렁)" 

그렇게 군가가 끝나고 어느 정도 정신을 수습한 다음 주위를 돌아보니 
문제를 일으킨 양놈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주위에 양놈 몇마리가 
나와서 우리들이 노래부르는 모습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는데 
까투리들이 오밤중에 모두 모여 있으니 쫄았던 모양이었다. 
평소에는 그렇게 기세등등하던 놈들이 우리들 노래부르는 모양을 조용히 
지켜만 보고 있었다. -_-; 

그 때 시간이 새벽1시가 지나고 있었고, 모여있는 중대원들 중에는 나처럼 
아침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태권도복을 입고 나온 까투리들도 상당히 많았다. 
그런데 태권도복 띠색깔이 모두 흰색이었다. 
(참고로 발차기만 제대로 할 줄 알아도 흰띠는 면할 것이다. -_-;) 

더 참고로 까투리들의 태권도복 띠색깔은 90%이상이 흰색이다. -_-; 

그렇게 노래가 끝나고 모두 계속 궁시렁거리며(?) 각자의 방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나는 아무런 생각이 없이 하던 일(-_-;)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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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다음날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문제가 발생했다기보다는 양놈들이 
문제를 만든 것이었다. 바로 그 날 C.Q를 서던 양놈이 한건 올린 것이엇다. 
그 자식이 보고서를 올린 글이 앞에 나온 문제의 그 글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양놈의 말도 일견 맞기는 하였다. 
모두 모여서 노래를 불렀는데, 그게 바로 소리지르고 난동을 피운게 되는 
모양이었다. -_-; 

그리고 나와 같이 다음날 태권도를 대비하여 태권도복에 전부 흰띠(-_-)를 
하고 나온 것이 바로 "전투복장으로 싸울 준비를 한 " 것이 된 것이다. -_-; 

그렇다면 과연 양놈과 태권도교관 병장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을까? 
당연히 난 그 당시에 싸움현장에 없었기에 궁금해하다가 며칠 후에 바로 그 
자리에서 경비를 섰던 경비아저씨의 증언을 들을 수가 있었다. 

이하는 경비 아저씨의 증언내용이다. 

" .......중략........ 
아마 그 때가 시방 12시는 되부렀을거여. 
난 그때 시방 문을 잠글려고 하고 있었제. 
아~ 근디~ 그 때 까투리 세명이 노래를 부르면서 들어오고 있는 것이여. 
그런디 반대쪽에서도 양놈2명이 소리소리 지르면서 오는 것이지라. 
아~ 근디 걔 누구야? 태권도 잘하는 애 있지? 
갸가 문으로 들어오는디 양놈들이 뭐라고 존나게 욕을하는 것이제~ 잉 

뭐라고 욕을 했냐고? 아 스벌~ 내가 그 새끼 말하는거 알아들으면 좆빨랐다고 
여기서 문이나 지키고 있겄어? 몰러. 암튼 뭐라고 욕을 하는 것이여. 
보통 때라면 갸한테 찍소리도 못하는 양놈들 아닌게벼? 
근디 술이 취하니 뵈는게 없는 것이제~~ 잉 

아~ 근디. 그 태권도 잘하는 얘도 화가 존나게 나번진 모양이제~ 
그냥 양놈들과 한판 붙을려고 폼을 잡는 것이여~ 
보통 태권도 잘하는 애가 포옴 잡으면 양놈들이 움찔하지 않는겨? 
그런데도 아따 그 양놈이 술이 떡이됐는지 꼼짝도 안하더란 말이시. 
그러면서 뭐라고 중얼거리더니 갸한테 주먹을 휘두르는 것이여. 

그러니까 그 태권도 잘하는 얘가 주먹을 피하면서 뒷발로 올려차기를 하더구먼 
아따~~ 그 존나게 멋지더만~ 

아! 근디... 
아따 그 태권도도 좆도 아니더구만~~~ 
아~ 글씨 그 양놈이 얼굴에 발을 맞으면서도 계속 나가더니 
그 태권도 잘하는 얘의 발을 잡아부런 것이제. 

아~ 천하에 발차기 잘하면 뭐혀? 발목이 잡혀있는디. 
발목을 양놈이 잡아부리더니 개구락지 패대기 치드끼 기냥 바닥에 내쳐버리더만. 
아따 태권도 좆도 아니었어~ 기냥 발목을 잡혀서 바닥에 주저앉혀 버리고 나서 
양놈이 올라타서 주먹을 내지르니 기냥 떡이 되부리는 것이제~~ 잉 
양놈이 태권도 보다 더 세더구만. 

아 근디~ 또 다른 까투리가 막사로 존나게 달려가는 것구먼 
그러더니 까투리들이 허벌나게 나와 번지는데~ 
아따 까투리들! 밤에 잠도 없나봐! 잉~ 
.......하략..... " 


이상이 현장에서 사태를 지켜본 게이트 가드 아저씨의 증언이다. 
그럼 이상의 증언과 양놈의 보고서와 나의 경험들을 바탕으로 사태를 파악해보자. 



.... 56편으로 이어집니다 ... 


* 아마도 위 교관은 음주무공(?)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_-; 
* 읽어 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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