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에서 생긴 일 1998년9월9일(수요일) 18:46:31 김호겸
이건 제가 들은 야근데여.....넘 우껴서리 함 써봅니다....아 참, 실화랍니다...
늦은 시간에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양복 쫙 빼입은 점잖은 분이 건너 편에 앉아계셨다.
핸드폰을 들구서.....여러분도 다들 잘 알것이다. 일명 "우리~집~!!"
말로 거는 핸드폰.....아마도 그 기종이였던것 같다..한참 핸드폰이 무슨 기종일까??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그 아저씨가 전화기를 들고는 " 개~~~~~새~~끼~~!!"
그러는 것이였다. 개 자를 상당히 오랫동안 발음 했다....
지하철 내의 사람들은 모두 황당해 하며 쳐다보는데 전화가 걸렸나보다...
목소리를 가다듬더니 그 아저씨가 하는말.......
" 아~~ 부장님~~! 접니다....."
요새 처럼 살기 힘든 시대....스트레스 쌓이는거 압니다... 그래도 열심히 꿋꿋히 잘 신나게 살아갑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