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콤플렉스 장린 '질긴 놈 나쁜 놈 이겨야 할 놈'

‘질긴 놈 나쁜 놈 이겨야 할 놈’

중국 남자 자유형의 간판 스타 장린(21)에게 박태환(19·단국대)은 그런 ‘놈 놈 놈’이다. 약이 오르다 못해 이젠 이가 갈릴 지경이다.

2005년 동아시아대회 자유형 1500m에서 딱 한번 박태환을 제치고 금메달을 딴 이후 만나기만 하면 번번이 무릎을 꿇어 왔기 때문이다.

하기야 박태환이라는 ‘넘어야 할 산’이 있었기 때문에 2008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중국 수영사상 첫 메달(은)을 딸 수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장린과 박태환의 라이벌 열전은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 나이나 기록의 추이를 놓고 볼 때 두 선수가 앞으로 세계 남자 수영 자유형 중장거리 판도를 이끌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두 선수가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선 뒤 만난 대회는 2005년 12월 마카오에서 열린 동아시아대회. 박태환은 400m에서 장린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1500m에선 은메달에 그쳤다. 그것도 골인 지점을 눈 앞에 두고 거리를 잘못 계산해 속도를 줄이는 바람에 내준 패배. 실력이라기 보다는 실수였다.

이후 박태환은 매번 장린의 자존심을 긁었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선 자유형 200·400·1500m에서 잇따라 장린에게 패배의 아픔을 안겨줬다. 박태환은 금메달 3개를 목에 주렁주렁 걸었지만 장린은 눈물의 은메달 3개로 고개를 떨궜다. 박태환이 월드스타로 도약한 2007 멜버른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장린은 매번 박태환의 환호에 쓰라린 패배의 눈물을 쏟았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박태환을 겨냥한 장린의 도전은 가상할 정도였다. 그랜트 해켓(호주)의 전 코치 데니스 코트렐을 개인코치로 영입해 호주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중국 수영 역사상 해외에서 개인훈련을 시도한 첫 번째 선수다. 효과는 금세 나타났지만 화룡점정은 또다시 실패했다. 그러나 박태환의 벽을 넘는데는 실패했지만 자유형 400m에서 올림픽 은메달리스트가 되는 영광을 안았다.

놈 놈 놈 ‘박태환 콤플렉스’에 시달리고 있는 장린의 복수혈전이 언제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서울 08/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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