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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문, 장문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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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1 23:28:32
한 남자가 술집에서 술잔을 앞에 놓고 침울한 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한시간이 넘도록 꼼짝도 않고 앉아있자 다른 자리에 앉아있던 장난끼 많은 트럭운전사가 옆자리로 오더니 남자의 술잔을 집어 한입에 다 마셔버렸다. 그러자 남자가 울기 시작했다. 트럭운전사가 말했다. "이봐, 왜그래? 자네가 하도 우울해 하길래 그냥 장난해본거라구. 자, 내가 술 한잔 살께." "오늘은 내 인생 최악의 날이었수. 오늘 아침에는 늦잠을 자느라 중요한 회의에 참석 못했고, 결국 회사에서 짤렸지. 그리고 나오는데 누가 내 차를 훔쳐갔다우. 그래서 택시를 타고 왔지. 그런데 내려서 보니 지갑을 놓고 내렸지 뭐유. 그리고 집안에 들어와 보니 마누라가 다른 남자와 침대에 누워있잖수. 그래서 이 술집에 들어왔지. 그런데 자살하려고 독을 넣어놓은 술까지 당신에게 빼았겼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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