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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청자, 분청사기와 이조백자
393 조선 분장자기꽃그림무늬단지(분청자철화당초문호) nkmhjmisang nkmhjdojaki
높이 15.8cm, 이 시기 단지들은 밑굽이 아가리보다 작은 것이 특징이다. 이 분청자철화당초문호는 그릇전과 동체의 윗부분에만 백토로 분장하고 거기에 산화철 안료로 간략화된 꽃무늬를 단필로 박력 있게 그렸다. 꽃그림무늬는 바탕의 흰 색 면과 강한 대조를 이루는 검은 색으로 발색하여 선명하다. 분청자는 빚음흙과 유약성분이 고려청자와 같으며, 다만 성형방법이 달라 바탕질과 발색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 단지는 그러한 실례의 하나이다. 바탕흙에 섞인 철분을 충분히 제거하지 않고 성형하고 청자유약을 올렸기 때문에 분장하지 않은 아랫부분이 검은 흑색으로 발색되었다. 조선시대 16세기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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