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서신-074 나는 지금 여기에서 행복합니다.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인생의 가장 큰 질문이면서, 가장 어려운 질문이기도 합니다. 행복의 조건에 대한 대답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행복이 무엇인지에 대한 대답은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 살아가면서도, 정작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고 살아갑니다. 철학과 학문과 기술의 목적이 행복에 있고, 행복을 위하여 문명과 문화를 추구합니다. 금욕주의도 쾌락주의도 모두 행복을 추구합니다. 세상 한 가운데서 성공을 위하여 치열하게 사는 것도 행복을 위한 것이요, 세상을 떠나 은밀하게 사는 것도 역시 행복을 위한 것입니다.

행복은 조건이나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행복을 밖에서 찾으면 다툼이 있습니다. 밖에서 찾은 나의 행복은 누군가의 불행이 됩니다. 나의 성공은 누군가의 실패를 요구하고, 나의 승리는 누군가의 패배를 필요로 합니다. 행복이 단순히 누군가를 짓밟고 그 위에 서는 것이라면 전쟁에서 다른 사람을 죽이고 승리의 기쁨을 맛보는 것과 다를 것이 없습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의 무덤 위에 피어난 꽃일 뿐입니다. 

행복이란 “자족하는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이 자족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인류는 2가지 길을 왔습니다. 하나는 마음이 원하는 바를 충족시켜서 행복을 얻으려고 하는 쾌락주의의 길이요, 다른 하나는 그 마음을 가난하게 하고자 하는 금욕주의입니다. 하나는 행복을 위해 세상을 바꾸려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나를 바꾸려는 길입니다. 그런데 이 두 길 모두 무엇인가를 바꾸어야 행복할 수 있는 길입니다. 무엇을 바꾸고자 하는 것 자체가 행복하지 않은 길이며, 또한 무엇을 바꾼다는 것이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나를 바꾸는 것도 어렵거니와 나에게 행복한 상황이 되도록 세상을 바꾸는 것도 어렵습니다. 

저는 지금 무능함을 배워가면서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배우는 것도 무능함입니다. 세상을 바꾸려고 할 때에는 불행했습니다.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니 참 좋습니다. 나를 바꾸려고 할 때에는 갈등이 많더니 나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니 참 좋습니다. 세상이 완전한지 불완전한지 잘 모르지만, 제 자신에게는 적합합니다. 바꾸려고 하지 않으니 좋습니다.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나니 행복합니다. 나의 연약함과 죄악도 그대로 받아들이고 나니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세상의 어떤 것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나니 만족입니다.  

저는 행복을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바꾸지 않아도 나와 세상이 이대로 좋게 받아들여지는 것”, 이 상태가 행복이며 또한 행복하게 사는 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무엇을 바꾸어야 한다면 그것 자체가 행복이 아닙니다. 세상도 바꿀 필요가 없고, 나도 바뀔 필요가 없습니다. 아버지께서 다 행하고 계시니 저는 제 삶을 그대로 기쁘게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소경이어서 불행하고 이 행복한 세상에서 눈을 뜨니 행복입니다.

“나는 나를 좋아합니다. 나는 세상을 좋아합니다. 나는 하늘 아버지께서 행하신 모든 것을 그대로 좋아합니다.” 내게 가장 합당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나는 있어야 할 곳에 서 하늘이 허락한 일을 합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던 세상에서 눈을 뜨고, 지금 여기에서 나는 행복합니다. 지금 여기 있어서 행복하고, 지금 나이어서 행복합니다.

2017 천안주복교회
sbsj1005 笑天 徐範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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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역한글KHRV( 120일1독, 1년1독, 권별, 성경통독, )

STUDY - 구절(WESLEY), 단락(MATTHEW), 소요리, 대요리 문답, 신앙고백WCF, 읽기(Wayne)
Dictionary - Chapter, OT구약, NT신약, 테마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