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중국 고구려벽화에 민족 고유풍속 표현돼"

그림은 세발까마귀가 있는 해(각저총) 은행나무 양각 가로10.5cm 세로10.5cm 두께3cm

북한 노동신문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중국의 고구려 벽화무덤에 우리 민족의 고유한 생활풍속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며 고구려가 우리 역사로 되는 근거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24일 입수된 노동신문 최근호(8.8)는 ''민족의 자랑-고구려 벽화무덤''이란 제목의 글에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채 고구려 벽화무덤들에 그려진 그림의 특징을 소개하는 방법으로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지안다섯무덤(중국 지린성 지안시)의 5호무덤 천장에는 해를머리 위에 이고 인간세상으로 내려오는 듯한 선인이, 씨름무덤(지린성 지안시)의벽화에는 나무아래 곰과 범이 나란히 서있는 모습이, 장천1호무덤(지린성 지안시)의벽화에는 큰나무아래의 굴속에 곰 한마리가 웅크리고 앉아있고 굴밖에 범 한마리가서성거리고 있는 등 단군신화를 연상시키는 그림이 그려져 있다.

이들 그림은 고구려 사람들속에 단군숭배 의식이 강하게 지배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고구려 벽화무덤을 만든 사람들이 단군을 원시조로 하는 우리 민족임을 실증해 준다.

또 고국원왕무덤(황해남도 안악군 오국리), 사냥무덤(평안남도 남포시 와우도구역 화도리), 쌍기둥무덤(남포시 룡강군 룡강읍) 벽화에는 밖에 신발을 벗어놓고 실내구들에 편안히 앉아있는 고구려 사람들의 생활모습이 그려져 있다.

우리 민족이 조상전래로 사용해온 구들은 방고래가 높아 걸터앉게 돼있는 이웃나라(중국 지칭한 듯)의 난방시설인 ''캉''과는 완전히 구별되는 독특한 것이다.

고구려벽화무덤들에 형상돼 있는 저고리, 바지에 코신을 신고 허리에 띠를 단간편하고 활동적인 남자들의 차림, 긴 저고리에 주름치마나 무지개색 주름치마를 입고 허리띠를 동여맨 여인들의 옷차림 등은 세계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고구려만의 옷차림이다.

이외 남포시 강서구역 덕흥리ㆍ약수리 벽화무덤 등 많은 벽화무덤에 그려져 있는 굴뚝과 아궁이가 연결된 부뚜막에 시루를 걸어놓고 음식을 만드는 부엌, 노루ㆍ꿩ㆍ돼지를 달아맨 푸줏간, 발방아, 용드레우물, 소의 코를 꿰어 매어놓은 외양간등도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적인 생활풍습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자료들이다.

노동신문은 "고구려 벽화무덤은 열정적이고 담대하면서도 온화하고 부드러운 우리 인민의 성격적 기질과 정서에 맞게 색깔이 은은하고 형상이 우아한 것으로 하여민족적 색채가 짙다"며 "우리 민족의 귀중한 문화재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200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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