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자연과 십자가 

찬송 465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신앙고백 사도신경
  
요한복음 12:20 - 33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안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헬라 사람들이 빌립과 안드레에게 와서 "예수를 좀 보여주시오"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지금도 예수를 보여 달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참된 예수 님의 얼굴을 보고싶어 합니다. 비록 이 헬라인들의 수는 적었지만 예수 님은 이들을 통해서 장차 오게 될 수많은 이방인을 미리 보신 줄 생각됩니다. 그러나 또한 예수 님은 이일보다 먼저 할 일도 깨닫습니다. 즉 십자가의 고난이었습니다. 이 두 가지 현실을 미리 보시면서 본문 말씀을 하셨던 것입니다. 자연계에서 십자가를 발견하고, 그 원리를 믿는 자에게 설명하였습니다. 믿는 자의 열매있는 생활은 밀 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묻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예수 님도 한 번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다시 살아나신 후에 승리하셨습니다. 그 후 역사를 통해서 보면 그리스도의 복음은 많은 열매를 맺었습니다. 여기서 예수 님은 자연과 십자가를 연결하십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예수 님의 얼굴을 다른 사람에게 보여 줄 책임이 있습니다. 죽음을 통해서 열매 맺는 이 원리를 배우셔야 합니다. 예수 님의 사랑, 기쁨, 용기 있는 모습을 십자가의 정신에서 배워야 합니다. 죽고 썩는 것은 좋지 않지만 그것만이 많은 열매를 맺는다고 예수 님은 가르쳐 주십니다. 그러므로 열매있는 생환은 희생하는 삶에 부수적으로 따라 오는 것입니다.

기도- 우리가 밀 알과 같은 희생으로 세상에서 사랑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 예수 님을 나타내는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한경직 목사 hkj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