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9일 희생의 그리스도

찬송 356장 성자의 귀한 몸 
  
신앙고백 사도신경
  
갈라디아서 2:15 - 21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이 한 구절 가운데 바울은 그의 깊은 영적 체험을 공개합니다. 그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고 했습니다. 참 신앙 생활은 죄에 속하는 옛 사람의 죽음으로 시작이 됩니다. 특별히 이 구절에서 주목할 글자 두 개가 있습니다. “나는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말씀에 ‘나’라는 말이 두 번 나옵니다. 왜 예수 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습니까? 하고 물어 보면 흔히 대답하기를 만민의 죄를 대속(代贖)하기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라고 대답합니다. 물론 옳은 대답이고 사실이지만 그렇게만 아는 것은 부족합니다.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주신 그리스도를 깨달아야 합니다. 우리 가족도 이렇게 나 개인과의 관계를 깨달았습니까? 그렇다면 나도 역시 그리스도를 따라 몸과 마음을 헌신해야 합니다.

베드로를 비롯한 모든 순교자는 그대로 그 몸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다 순교자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 구절에서 버렸다고 하는 말은 주었다고 하는 말입니다. 예수 님은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헌신의 생활을 하는 사람은 필요할 때는 몸에 속하는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재능이 필요하면 재능을, 시간이 필요하면 시간을 바쳐야 되겠습니다.

기도- 우리가 거룩한 몸으로 헌신하고 그리스도를 기쁘시게 할 만한 예물을 감사함으로 드리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한경직 목사 hkj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