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상한 갈대

찬송 217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신앙고백 사도신경
  
마태복음 12:9 - 21 상한 갈대를 꺽지 아니하며 꺼져 가는 심지를 끄지 아니하기를 심판하여 이길 때까지 하리니 또한 이방들이 그 이름을 바라리라. 

이 말씀은 이사야 사십 이장 삼절의 인용입니다. 구약에는 종종 갈대 같은 애굽을 의지하지 말라고 하는 경고가 있습니다. 또한 “땅의 거민 들은 메뚜기 같으니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상한 갈대입니다. 그 심령이 더럽혀지고 상할 대로 상해서 신음하는 소리, 비명의 소리가 없는 가슴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는 이상한 갈대를 흔히 돌보지 않고, 오히려 꺾어 보리고 밟아버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그러나 예수 님을 기억해 보면 베드로에게 믿음도 용기도 묻지 않고 그 마음에 남아있는 사랑만을 물었습니다. 다른 것은 다 부족하지만 예수 님을 사랑하는 마음은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을 세 번 묻고 “내 양을 치라”고 부탁했습니다. 상한 갈대를 꺾지 않고 회복해서 귀한 직분을 다시 맡긴 것입니다.

‘꺼져 가는 심지’ 의 원래 뜻은 ‘작은 믿음’을 의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믿음은 너무 작아서 불을 못 피우고 오히려 그 연기는 눈만 쓰리게 하고 방해되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 가족 중에 이렇게 작은 믿음이 있다면 낙심하지 마십시다. 예수 님께 가까이 오시기 바랍니다. 예수 님은 작은 믿음의 심지를 돋우어서 점차 큰 불길로 만들어 주십니다. 기도와 말씀에 좀 더 힘쓰기 바랍니다.

기도- 우리가 복음의 심지를 소유했사오니 사람에게 만족을 주되, 방해되는 어리석은 자는 깨끗이 하여 빛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주기도문 한경직 목사 hkj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