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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출처 : | 네이버 |
|---|---|
| 뉴스URL : | http://m.sports.naver.com/golf/news/read...0000004418 |
골프 선수 구옥희가 미국 땅을 밟은 지 30년 만에 오늘날 미국 LPGA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선수들은 50여명에 육박한다. 박세리의 성공 신화를 계기로 그들은 현재까지 총 145승을 쌓아올렸다. 한국 낭자들의 무수한 도전과 열정의 역사를 되새겨본다.
미국 텍사스주 얼빙의 라스 콜리나스 컨트리클럽에서 지난 4일 끝난 노스텍사스슛아웃은 총상금 130만달러가 걸린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11번째 대회였다. 장소는 미국이지만 한국 선수를 보는 게 어렵지 않았다. 출전 선수 144명 중에 한국 국적이 22명, 한국계 교포가 11명이었다.
대회 전부터 드라이빙 레인지와 퍼팅장, 숏게임장에서 샷을 점검하는 선수들의 무리 가운데 한국 선수들의 모습이 유독 많이 목격되었고 시합 중에도 이슈 메이커는 한국 선수들이었다. 둘째날 이미향이 162야드 17번 홀에서 홀인원을 하면서 부상품인 기아자동차 K9을 탔다. 그는 LPGA홈페이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어버이날을 맞아 아버지께 선물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대회는 4라운드 내내 언더파 스코어(69-66-69-65타)를 기록하며 15언더파를 친 박인비가 2위인 박희영, 크리스티 커를 3타차로 제치고 여유롭게 우승했다. 마지막 날 버디만 6개를 잡으면서 동반 선수인 렉시 톰슨을 압도했다. 우승 인터뷰에서 그는 “2주 전 퍼터를 교체했고 이번에 가지고 나왔는데 퍼팅감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탄탄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했다. 올 시즌에 벌써 2승째이고, 투어에서 퍼팅을 제일 잘하는 선수가 퍼팅감을 회복했다니 천하무적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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