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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고려 봉천군원산리2호자기가마터(봉천군원산리2호도요지)  황해남도 봉천군 원산리 nkmhjhwangnam
 
봉천군 원산리 2호 자기가마터는 황해남도 봉천군 원산리에 위치한 10세기 경의 가마터이다. 홍산에서 뻗어내린 한 야산 능선의 앞부분에서 시작하여 능선 마루를 따라 시설된 올리가마(등요)로서 불칸(연소실), 가마칸(소성실), 굴뚝으로 되어 있다. 이 가마는 시설후 세 번이나 고치면서 폭과 길이를 대폭 줄인 가마이다. 가마 고치기는 먼저 쌓았던 좌우 벽체의 내부에 벽돌을 덧붙여 쌓는 방법으로 하였다. 편의상 개축 순위에 따라 처음의 것을 1차 가마로 그 다음의 것들을 2차, 3차, 4차 가마로 부른다. 

1차 가마의 총길이는 38.9m이고, 너비는 1.9m이다. 4차 가마의 길이는 22.4m이고, 너비는 0.8m-1m 좌우이다. 2차, 3차 가마의 길이와 너비도 그 범위 안에 들며, 가마 바닥의 경사도는 10도 이다. 1차 가마의 폭은 불칸을 좀 벗어나서부터 점차 넓어졌다. 

벽체와 천장이 무너져 내려 그 구조를 구체적으로 알 수 없으나 남아 있는 벽체의 기울어진 정도로 보아 천장은 궁륭형이고, 가마 칸의 높이는 1.2m 정도였을 것으로 짐작된다. 가마칸의 왼쪽 벽에는 규칙적으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0.6m-0.8m의 너비로 벽돌을 쌓지 않았거나 다른 부분보다 쑥 들어간 곳이 있었다. 이것은 가마칸에 드나드는 출입구이다. 
 
여기에는 보충열을 주기 위하여 나무를 집어넣는 작은 구멍이 있었다. 이러한 출입구가 1차 가마에는 7곳이 있고, 4차 가마에는 4곳이 있다. 아궁이에서부터 29.5-30m 계선에서 길이 0.6m, 너비 03.m, 두께 0.15m되는 돌기둥이 벽체에서 약 0.4m 들어와 세워져 있는데 그 주위에 불에 탄 벽돌과 돌들이 있었다. 이러한 것들은 1차 가마가 7개의 칸으로 되어 있으며, 천장을 받들어 주기 위한 보강시설이 있는 가마였다는 사실을 말하여 준다. 
 
가마 바닥에는 흙과 모래가 소성과정에 녹아서 굳어진 회갈색의 일정한 층이 있다. 불칸은 가마의 제일 아래 가마칸보다 한 단 낮은 곳에 형성되어 있는데 그 단의 깊이는 약 1m 정도이며, 경사도는 65도이다. 굴뚝 흔적은 1차 가마의 마지막 끝단 부위에만 남아있고, 개축된 가마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2호 가마터 안팎에서는 자기를 비롯한 수많은 유물이 나왔다. 특기할 것은 4차 가마 바닥에서 글자 있는 여러 개의 자기조각이 드러난 것이다. 이 자기는 제기로 쓰인 쟁반형 굽높은 접시이다. 복원한 그릇 밑굽의 직경은 24.5cm, 전체 높이는 25.5cm, 윗 쟁반의 직경은 25cm이다. 그릇 밑굽의 변두리에는 '순화 3년(임진년) 태묘 제4실 제사그릇 장공인 왕공탁 만듬(渟化三年任辰太廟第四室享器王公托造)'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이 그릇의 바탕 흙은 정선된 연황회색이고, 유약은 황회청색으로 발색되고, 윤기가 나며, 소지와 잘 밀착되어 있다. 그릇 밑창에는 내화토의 흔적이 있다. 
 
2호 가마터에서는 그 밖에 '순화4년'명을 비롯한 기명의 자기조각들이 여러 점 나왔다. 4 차 가마에서는 이밖에도 바리, 바래기, 보시기, 단지, 접시, 주전자 등의 조각들이 드러났는데 그 질적 상태에서 글자 있는 그릇보다 대체로 더 우수하였다. 이 가마터에서는 검은 자기 조각도 몇 점 나왔다. 
 
3차 가마에서도 대접, 바래기, 보시기, 접시, 주전자, 병, 단지 등의 조각들이 드러났다. 특히 여기에서는 고려 3대 왕인 정종(946-949년)의 무덤(안릉)에서 나온 잔대와 유사한 그릇조각과 접시, 사발이 나왔다. 
 
1차 가마에서도 대접, 바래기, 보시기, 접시 등이 나왔는데 그 가운데서 꽃 접시는 독특한 것이다. 이 접시는 6번째 출입구에서 좀 떨어져 있는 모래무지 밑에서 3개씩 가지런히 뒤집혀 포개진채로 드러났는데 제일 위에 있던 접시 2개에 금이 갔을 뿐 다른 것은 다 원상대로였다. 접시는 마르기 전 소지상태에서 외부를 약간씩 눌러 꽃모양을 이루게 한 것이다. 이밖에도 여기에서는 무늬장식은 하지않았는데 간혹 아가리 둘레나 그릇 벽에 오목새김의 선을 돌린 그릇이 있고, 누비그릇처럼 처리한 그릇도 한 조각 있다. 

2호 가마터에서는 벽체 쌓기에 쓰인 정방형, 장방형, 제형, 삼각형 등의 벽돌과 천장 쌓기에 쓰인 산자 흔적이 있는 불에 탄 흙덩이 등이 나왔다. 2호 가마는 여러 번 개축하면서 이용한 가마이므로 1차 가마와 4차 가마간에는 연대상 차이가 있다. '순화 3년'(992년)명의 자기는 2호의 4차 가마에서 나왔다. 그러므로 2호 가마의 하한은 10세기 말이다. 그런데 3차 가마에서 고려 3대왕 정종(946-949년)의 무덤인 안릉에서 드러난 잔대와 거의 같은 자기가 드러났다. 이것은 3차 개축이 있은 지 약 40여 년 후에 4차 가마의 개축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부터 2호 가마 개축주기를 대략 40년으로 본다면 3차 가마는 늦어도 10세기 중엽에 개축되어 이용된 가마로 볼 수 있고, 2차 가마와 1차 가마간의 차이도 그러하였을 것이다. 결국 2호 가마는 10세기 초부터 10세기 말경까지 쓰이던 가마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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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년표Map BC -AD 1 -600 -1000 -1500 -1800 -1900 -1950 -1980-현재 (1945년이후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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