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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홍수] 02 - 홍수 당시 사람들의 모습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함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창06:5-6)

홍수이전의 모습을 보기 위하여 아담에서 노아까지 내려오는 족보는 우리에게 중요한 힌트를 보여준다. 아담부터 노아까지 10명의 사람에 대하여 자식을 낳았던 나이와 죽은 나이를 꼬박꼬박 적어나가고 있다. 성경은 “아담의 칠세 손 에녹”(유01:14)을 언급하며 창세기 5장의 족보가 사실임을 분명히 말한다. 그 족보가 별다른 서술 없이 단순하게 적어내려 갔다. 그 가운데서 특별하게 언급된 사람이 두 명이 눈에 띄는데 바로 에녹과 라멕이다.

성경에서 죽음을 경험하지 않고 하늘로 바로 올라간 두 사람이 바로 에녹과 엘리야(왕하02:11)이다. 에녹에 대하여는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 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더라”(창05:24)라고 하며 하나님과 “동행”이라고 함축적으로 그 이유를 표현하였다. 이에 대하여 히브리서에는 에녹은 “믿음” 때문에 죽음을 보지 않고 옮기웠다고 하였으며 옮기우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증거를 받았다고(히11:5) 더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유다서에는 에녹이 “예언”(유01:14)하되 하나님께서 경건치 않은 모든 자들을 심판할 것을 예언했다고 추가로 묘사하고 있다.

에녹이 당시에 심판을 예언하였다는 것은 홍수이전이므로 물심판에 대한 예언이었을 것이다. 홍수이전의 타락 정도에 대하여 엿볼 수 있는 것 중에 하나가 에녹의 아들인 므두셀라로부터 이다. 에녹의 아들이며 노아의 할아버지가 되는 므두셀라는 969살까지 살았는데 이는 창세기 5장의 족보를 도표로 그 나이에 맞춰 그려보면 노아홍수가 나던 해에 므두셀라가 죽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므두셀라의 이름은 “죽음, when he died, judgment 또는 death to bring”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는 것은 결코 우연으로 넘기기는 어려운듯하다. 이는 에녹이 예언하는 가운데 자신의 아들의 이름 속에 심판의 때를 내포시켰거나, 또는 하나님께서 므두셀라의 죽음까지 심판을 미루셨다는 것을 느끼게 한다.

므두셀라의 아들이며 노아의 아버지인 라멕은 “여호와께서 땅을 저주하시므로 수고로이 일하는 우리를 이 아들이 안위하리라”(창05:29)하며 자식의 이름을 노아로 지었다. 여기서도 에녹을 포함하여 므두셀라, 라멕, 노아까지 이들은 하나님께서 심판을 하실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하나님에 대하여 여전히 쉽지 않은 수고로운 사역을 감당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베드로 후서에는 홍수이전 사람들이 만물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일부러 잊으려 했으며 이로 인해서 그 때 세상은 물의 넘침으로 멸망했다(벧후03:4-6)고 말한다. 그러므로 홍수이전의 그 당시 사람들을 묘사하는 내용을 열거하면, 죄악이 가득 차고, 모든 계획이 악하고, 경건치 않았으며, 하나님의 창조사실을 일부러 부인했던 세상이었다.

그리고 그 때 하나님께서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시고 마음에 근심하셨다”는 말씀 속에서 그 극한 상황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족보를 통하여 그 죄악 된 상황 속에서도 수고롭게 하나님의 사역을 하는 믿음의 사람들과 이들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도 발견할 수 있다.


2004.10.22 한국창조과학회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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