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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수 466
2005.03.10 03:17:15 (*.81.31.227)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은, 단종을 보필하라는 세종의 유훈을 받들어 세조에게 저항하다 죽음을 맞이하게 된 사람이다. 작자는 다른 동지들과 함께 단종의 복위에 뜻을 두고 힘을 썼지만, 같은 동지(김 질)의 배신으로 투옥되었고, 작자의 마음을 떠보는 세조에게 답하기 위해 지어진 작품이다.
까마귀가 한때의 눈비를 맞아 희게 되었다고 해도 결국은 자신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며, 야광 명월의 구슬이 어둔 밤에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임(단종)에게로 향하는 작자의 일편단심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굳은 절개를 노래하고 있다.
초장과 중장에 등장하는 '가마귀'와 '야광명월'은 간신과 충신 또는 세조와 단종의 이미지를 뚜렷이 대조시켜 놓은 표현이다. 종장에서는 결국 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통하여 자신의 굳은 절개를 보여주고 있다. 시련속에서도 작자가 깊이 다짐하고 있는 절의가 돋보이는 시조이다.
까마귀가 한때의 눈비를 맞아 희게 되었다고 해도 결국은 자신의 본 모습으로 돌아오며, 야광 명월의 구슬이 어둔 밤에도 변하지 않는 것처럼, 임(단종)에게로 향하는 작자의 일편단심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굳은 절개를 노래하고 있다.
초장과 중장에 등장하는 '가마귀'와 '야광명월'은 간신과 충신 또는 세조와 단종의 이미지를 뚜렷이 대조시켜 놓은 표현이다. 종장에서는 결국 님을 향한 일편단심을 통하여 자신의 굳은 절개를 보여주고 있다. 시련속에서도 작자가 깊이 다짐하고 있는 절의가 돋보이는 시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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