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적인 울 엄뉘..ㅡ.ㅡ


우리 엄마 때매 살 수가 엄따. -.ㅡ;;

도무지 컴을 손에서 떼질 않는다.

나보다 더 심하다. 요즘엔...

그래서 이제야 컴을 차지해땅. ㅠㅠ

울엄마의 엽기 행각(?)에 대해 밝혀본당.

내가 며칠전 온라인뿌요뿌요를 알아냈다.

별 생각없이 엄마에게도 알려줬다.

그게 나의 두번째 실수가 될 줄은 몰랐다. ㅠㅠ

나의 첫번째 실수는 비쥬얼고도리였다.

울엄마 그간 비쥬얼고도리에 빠져 지낸지 어언 8개월...

질리지도 않나보다.

난 가끔 학교 컴터 시간에 비졀고도리 다운 받아서

들어가곤 했다.

혹시나 하는 맘에 울엄마 아뒤 찾아보면 역시나

접속중이다 -.ㅡ;;

'엄마!'라고 쪽지를 보내본다.

그럼 '응'이라고 응답이 온다.

그리곤 내가 엄마를 초대해 함께 친다...

이전 남자친구랑 겜방 놀러갔을 때도 상황은 같았다.

남친이랑 나랑 한방에서 치다가 엄마를 찾아봤다.

없을리가 없다.

'엄마!오빠랑 나랑 치자'라고 쪽지를 보내본다.

'그래'라고 짧은 응답이 온다.

초대하면 바루 들어온다. -.ㅡ;;

글케 세 사람이 함께 다정하게(?) 고스톱을 치곤했다.

간혹 엄마는 고스톱 치다가 내남친의

아뒤를 찾아보곤 한다.

그리곤 둘이 치고 있다. 미친다... -.ㅡ;;

그럴 때 고도리치며 나누는 두 사람의 채팅내용...

'남친: 어머니 싸셨군요!'

'울엄마: 그러게.. 나 지사제(배탈날때 먹는 약) 좀 주렴'

(이때 뿐 아니라 울엄마는 늘 고도리만 치지 않는다.

항상 채팅을 겸한다)

간혹 내 남친과 언니 남친과 엄마가 셋이 치기도 한다.

또 이모부와도 치고 엄마친구분 남편하고도 치신다.

정말 황당함을 금할 수 없다. -.ㅡ;;

내가 한창 '퀴즈퀴즈'에 빠져 있을 때

울엄마 나 없을 때 내 아뒤로 들어가서

퀴즈방에 가서 누가 쏴주는 답 들면서

가만히 있다가 나온적 있다고

실토를 받은 적도 있다. --;;

다시 아까 저녁 상황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뿌요뿌요를 막 하고 있었다.

상대방이 지지리도 못하나부다.

(엄마가 계속 이기고 있다)

신이난 울엄마 딸네미 밥두 안주구 계속 오락만 한다.

그러다 접속이 끊기고 뿌요서버로의 접속이 되질 않았다.

난 넘 기뻤다.

그러나 울엄마 바로 업종변환했다.

고도리로 다시 발을 들여놓았다.

'엄마 밥줘!'

'잠깐만...'

무시당한다. ㅠㅠ

그러더니 엄마 하는말..

'떡볶이 먹구 싶다! 떡볶이 먹으러 나가자!'

'떡볶이 먹는거두 싫구 나가는거두 싫어...'

'가자... 엄마 너무 먹구 싶다아~'

너무 가기 싫었지만 고도리치며 1시간을

조르는 엄마를 위해 나간다고 했다.

나의 나간다고 말한 후

1시간이 되어도 엄마는 여전히 고도리다.

'엄마!나 안가! 그냥 밥줘!'

'어?벌써 시간이 이케 됐네.. 그래 국에 밥말아 먹자'

엄마는 잠시 자리를 비워 국에 밥말러 갔다.

그 틈을 타 내가 언넝 컴을 썼다.

저멀리서 밥들고 오며 엄마가 외친다!

'놔둬어어어! 나 계속 할꺼야!!!'

떱.. 그대로 밀려났다.

11시쯤 되어 아빠가 오셨다.

이제 엄마는 컴터에서 물러나려니.. 했다.

왠걸...

들오자마자 울아빠 엄마 모하는지 보고 하는 말씀...

'어!비켜봐.. 나두 좀 치자'

떱.. 몇주전부터 아빠두 이 악의 구렁텅이에

빠지셨다.ㅠㅠ

그리고 2시가 다 된 지금 아빠는 자리를 뜨셨다.

어제는 내가 김장훈의 '오페라'노래를 전화

벨소리루 다운받았다.

그 모습을 본 울엄마...

'어!내것두 오페라루 해줘!'

(그 전 엄마 벨소리는 심수봉 노래였다.

제목은 잘 기억안남)

'한집에서 똑같은 벨소리면 전화올 때 헷갈리잖아.안돼!'

'싫어!해줘!!!'

계속 졸라대는 엄마때매 결국 무슨 트롯트 받아줬다.

신이난 울엄마가 하는 말...

'야!내껄루 빨리 저나해바!!!'

덕분에 엄마 핸폰으루 번을 전화를 걸어줘야 했다.

-.ㅡ;;

아까 보니 저나와도 저나는 안받고 벨소리 노래에

가사붙여 따라부르구 계셔따.

며칠 전 엄마가 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울언니 수업중이라 아주 작은 목소리로

'여보세요'라고 했다.

울엄마.. 똑같이 작은 목소리로 '여보세요'를 따라한다.

울언니 '엄마 나 수업중이야'라고 또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울엄마 '응.그럼 넌 말하지 말구 내 말만 들어'

라고 하더니 엄마의 전화건 용건을 혼자

주루룩 말하구 끊는다.

옆에서 지켜보는데 기막혀 더 할 말이 없었다.

내 수업시간은 엄마가 대충 알기때매 전화를 안한다.

대신 문자를 보낸다.

'수업끝나구 엄마한테 전화할래?'라고...

내 수업끝나는 시간 대충 알면 그 때 전화함 되지...

그 문자를 그리도 보내고 싶었을까...

그치만 그런 문자쯤은 참는다.

간혹 아침에 이런 문자 보낸다.

'일어나' 딱 세마디... --;;

이런 경우도 종종 있다.

늦은 밤 내 방에 전화벨이 울려 받는다.

그럼 이런 말이 흘러나온다.

'개 밥주는거 잊었어.지금 니가 좀 줘'

안방 침대에 누워 전화거는 우리 엄마 목소리다.

우리 엄마의 엽기 행각이 앞으로 더 어떻게 펼쳐질지...

정말 난감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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