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으로 메주를 쑨다 해도 곧이 안 듣는다. 남의 말을 믿지 않는다. 거짓말 잘하는 사람의 말은 모두 거짓말같이 들린다는 말. .
재수 없는 놈은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 운수가 사나운 사람은 대수롭지 않은 일에서도 자꾸만 낭패를 보게 된다. .
점잖은 개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 겉으로는 점잖은 체하는 사람이 먼저 엉뚱한 짓을 한다. .
제 버릇 개 주랴. 한번 버릇이 되면 고치기 어렵다. 구개부료흘시 狗改不了吃屎 개는 똥을 먹는 버릇을 고칠 수 없다. 천생 버릇은 임을 봐도 못 고친다 흰 개 꼬리 굴뚝에 삼 년 두어도 흰 개 꼬리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어떤 원인이 없이는 그러한 소문이 떠돌 리 없다는 말. 원인 없는 결과가 없다. 공혈래풍(空穴来风) .
이하(李下)에서 비뚤어진 관(冠)을 바로잡지 말라. 의심받을 일을 하지 말고 조심하라는 뜻. 이하부정관(李下不整冠) .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다. 때 맞추어 일이 생기다. .
엎지른 물이요, 쏘아 놓은 화살이다. 이미 일이 일어나서 후회해도 돌이킬 수 없음. 차회무급(嗟悔无及) .
우물에 가서 숭늉 찾는다. 성미가 매우 급하다. 덩벙대다. .
울며 겨자 먹기. 마지 못해 싫은 일을 좋은 척하고 억지로 한다. 억지 춘향. 면위기난(勉为其难 - 능력이 미치지 못하는 일을 억지로 하다.) .
이불 속에서 활개 친다. 밖에서 다른 사람들 앞에서는 꿈쩍도 못하는 못난 자가 집 안에서는 잘난 체하며 큰소리를 한다. .
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사람의 마음을 측량하기 어렵다는 말. .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어떤 방면에 전혀 아는 것이 없는 사람도, 그 방면에서 오래 끼여 있으면 어느 정도는 익히게 된다는 말. .
송충이는 솔잎 먹고 사는 법이다.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 .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 미숙한 사람이 잘하는 체하다가 일을 그르친다는 말. 의술에 서투른 사람이 치료해 준다고 하다가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다는 뜻으로, 능력이 없어서 제구실을 못하면서 함부로 하다가 큰일을 저지르게 됨을 비유적으...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누구나 의지할 곳이 있어야 무슨 일이든 시작하거나 이룰 수가 있다. .
산 입에 거미줄 치랴. 설마 굶어죽기야 하겠는가? 아무리 살림이 어렵고 먹을 것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가기 마련이다. .
범 본 놈 창구멍 막듯. 공연히 겁을 먹고 서두르는 모습. 선도강심보루지 船到江心补漏迟 : 배가 강 복판에 가서야 물이 새는 구멍을 막으려 하니 때가 늦었다. 호랑이 보고 창구멍 막기. 때는 이미 늦었음을 비유. 소 앓고 외양간 고...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굶주려, 먹고 살기 위해서는 범죄도 불가피하다는 뜻. 구복이 원수라, 가난이 죄다 .
물이 깊은지 얕은지는 건너보아야 안다. 일이 어려울지 쉬울지는 직접 해보아야 알 수 있다. .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갑자기 뜻하지 않았던 변을 당하였다. 비재횡화(飞灾横祸), 청천벽력(晴天霹雳) .
독 안에 든 쥐. 아무리 하여도 벗어날 수 없는 처지에 놓여, 꼼짝못하게 됨을 이르는 말. 독안에 든 자라. 덫에 치인 범이요 그물에 걸린 고기라. 옹중지별(瓮中之鳖), 락망지어(落网之鱼), 락정지호(落阱之虎) .
닭 소 보듯, 소 닭 보듯. 말은 못 하고 노려보기만 함. 서로 아무 관심도 없이 대하는 모양. 간담초월(肝胆楚越) .
대추나무에 연 걸리듯. 빚을 여기저기 많이 짐. 채대고축(债台高筑) .
도둑놈 개 꾸짖듯. 불평이 있어도 해가 될까봐 말을 못하고 입속으로만 중얼댐. .
나귀 샌님 쳐다보듯. 상황을 모르는 채 눈을 치떠서 말똥말똥 쳐다봄. .
낙동강 잉어가 뛰니 사랑방 목침도 뛴다. 처지가 남만 못하면서 남이 하는 것을 따라한다. .
남의 제사에 감 놓아라 대추 놓아라 한다. 자기와는 상관도 없는 일에 쓸데 없이 간섭한다. 구나모자(狗拿耗子), 다관한사(多管闲事), 지수화각(指手画脚) .
꿈보다 해몽이 좋다. 사실은 그렇지 못하나 해석이 그럴싸하다는 말. .
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아무리 재주가 있다 하여도 그보다 더 나은 사람이 있으므로 너무 자랑하지 말라는 말. .
끈 떨어진 갓이다. 의지할 데가 없어진 처지를 이르는 말. .
길 아래 돌부리. 아무리 애써도 벗어나지 못하고 꼼짝할 수 없는 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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