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 고구려 진파리1호무덤(진파리제1호분)  평양특별시 역포구역 용산리 nkmhjpyungyang

재령산 서쪽 줄기의 구릉 위에는 근 20기의 고구려 돌칸흙무덤들이 떼지어 분포되어 있다. 그 중 1호 무덤은 동쪽에서부터 첫번째 것이다. 이 무덤은 사신도를 그린 외칸무덤이다. 북한에서는 고구려 중기의 인물인 고흘의 무덤으로도 불리운다.

무덤무지는 방대형이며, 방향은 서쪽으로 좀 치우친 남향이다. 그 크기는 한 변의 길이 약 30m, 높이 약 7m이다. 무덤칸은 안길과 안칸으로 이루어졌다. 무덤 안길은 안칸 복판에 달려 있으며, 안칸은 장방형 평면에 평행삼각고임천정이다. 안길은 길이 3.5m, 너비 1.5m이고, 안칸은 남북 길이 2.4m, 너비 2.5m, 높이 2.54m이다.

무덤칸의 벽과 천장에는 회죽미장을 곱게 하고 그 위에 벽화를 그렸다. 여기에 쓴 채색은 검은 색, 붉은 색, 자주색, 풀색, 푸른 색, 노란 색과 여러 사이색들로서 매우 다양하다. 무덤 안길 동서 양벽에 각각 쌍가닥창을 쥐고 서 있는 문지기장수를 그렸다.

안칸의 네 벽에는 채색구름과 꽃보라 속에 청룡, 백호, 현무, 주작 등 사신을 그렸고, 천장에는 해, 달, 구름무늬, 연꽃무늬와 여러 가지 넝쿨무늬를 그렸다. 벽화에서 주목되는 것은 우선 무덤칸 안을 꽃보라와 소나무, 채색구름과 새 등 아름다운 그림들로 호화롭게 꾸민 것이다. 여기에는 백화가 만발하고 시원한 바람에 오색구름과 꽃보라가 날며 향기로 가득찬 이상적인 세계로 피장자를 인도해 가려는 염원이 담겨져 있다. 고구려 사람들에게는 아름답고 이상적인 천상세계인 '천수국'에 대한 신앙이 있었는데 이 무덤벽화는 바로 그 '천수국'을 형상화 한 것이다.

다음으로 벽화는 모든 그림이 실제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이것은 용감하고 진취적인 고구려 사람들의 씩씩한 기상이 벽화에 그대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이 무덤벽화는 또한 당시로서는 높이 발전한 고구려의 회화수준을 잘 보여 준다. 벽화 중에서도 특히 소나무그림이 우수하다. 바람에 설레이는 소나무를 선과 색을 훌륭하게 배합하여 실감있게 나타냈다. 이 그림은 같은 시기의 나무그림들 가운데서 단연 으뜸가는 걸작품이다. 더욱이 소나무를 안칸 북벽의 주요 화재로 크게 그린 것은 풍경화의 발생발전에서 획기적인 의의를 가지는 하나의 회화사적 이정표이다.

고구려 왕릉구역 안에 있으며 우수한 벽화가 있는 이 무덤은 고구려 왕실과 연결되어 있는 높은 급 인물의 무덤으로 볼 수 있다. 이를 근거로 북한에서는 왕족으로서 6세기 후반기에 활동한 사람으로는 고흘에 주목하고 있다. 고흘은 1만의 군사를 거느리고 고구려의 서북방요새인 신성과 백암성을 공격하여 온 돌궐을 물리치고 크게 위훈을 떨쳤다. 그러므르 이 무덤의 피장자를 고흘장군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역사년표Map BC -AD 1 -600 -1000 -1500 -1800 -1900 -1950 -1980-현재 (1945년이후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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