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고구려 팔청리벽화무덤(팔청리벽화고분)  평안남도 대동군 팔청리 nkmhjpyungnam

이 유적은 전망이 좋은 둔덕 위에 자리잡고 있다. 오래 전에 도굴과 파괴를 입어 무덤칸의 천장부는 이미 없어졌다. 그러나 다행히도 무덤칸의 구성과 벽화 배치 상태만은 알 수 있었다. 이 무덤은 인물풍속 및 사신도를 그린 두 칸 무덤이다.

무덤칸은 안길, 앞칸, 사잇길, 안칸으로 이루어졌다. 안칸과 앞칸 사이에는 돌기둥을 세웠다. 앞칸은 길이 1.65m, 너비 2.52m, 벽의 높이 1.7m이고, 안칸은 길이 2.52m, 너비 2.52m, 벽의 높이 2.15m이다.

벽화는 회벽 위에 그렸다. 앞칸에는 먼저 기둥과 두공을 그려 무덤칸 안을 지상건물처럼 꾸민 다음 북벽에 주인공의 실내생활, 동벽에 다락, 전각, 인물 및 청룡, 서벽에 외양간과 인물을 그렸다. 남벽은 사잇길이 넓은 까닭에 벽화를 그릴 형편이 못된다.

사잇길 동서벽에 벽화를 그렸는데 바로 그 동벽에 푸줏간그림이 있다. 앞칸에는 서벽에 주인공 부부의 실내생활도, 동벽과 남벽에 행렬도를 그렸다. 벽화 중에서 보존상태가 그래도 나은 부분은 행렬도이다. 행렬도의 중배를 보면 거기에서는 소수레를 탄 주인공이 교예를 구경하면서 위엄 있게 나아간다. 교예사들은 각종 악기의 반주에 맞추어 나무다리재주, 손재주, 칼재주를 흥겹게 선보인다. 특히 말을 타고 뿔나팔을 신바람나게 부는 두 기마수들의 동작, 그들에 어울려서 목을 뒤로 잔뜩 제끼고 북을 두드리는 타고수의 우스꽝스러운 동작 등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 흥겨운 분위기에 맞게 여기 벽화에 나오는 인물들이 모두 이마에 곤지를 찍고 있는 것 역시 인상적이다.

이 벽화는 고구려 사람들의 낙천적인 성품을 잘 나타낸 우수한 작품들 중의 하나이다. 사잇길 한판에 돌기둥을 세운 특징적인 무덤칸 구조와 독특한 화풍의 인물풍속 및 사신도로 하여 이 무덤은 고구려 벽화무덤들 중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4세기 말-5세기 초에 해당한다.




역사년표Map BC -AD 1 -600 -1000 -1500 -1800 -1900 -1950 -1980-현재 (1945년이후 10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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