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 순례자의 길

찬송 221장 나 가난복지 귀한 성에 
  
신앙고백 사도신경
  
시편 84:1 - 12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恩澤)을 입히나이다.

이 시는 시편 중에서도 진주라고 하는 별명이 있습니다. 옛날 이스라엘 민족의 신앙의 중심은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이었습니다. 일년에 몇 번씩 유월절이나 오순절이나 장막절 같은 절기에는 예루살렘에 올라가 시온산 성전에서 예배하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절기를 손꼽아 기다리다가 때가 되면 시온을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납니다. 이와 같은 순례자들이 얼마나 성전을 사모하며 그 성전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을 우리는 시편 몇 편을 읽는 가운데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이 길이야말로 축복의 길인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믿는 사람들의 영적 순례의 길도 이러한 점이 있을 줄 생각합니다. 예수 님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불렀노라" 천성을 향하는 영적 순례자의 행로에는 때때로 눈물 골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고 시온을 향해 온전히 나아가는 순례자들에게는 눈물골짜기에서도 생명 샘을 찾을 수 있다는 말입니다. 거기는 다시 눈물과 목마른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게바와 같이 마지막에 다른 길로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가롯 유다처럼 마지막에 곁길로 가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습니다. 멈추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이 축복의 순례자가 되십시다.

기도- 주님, 저희가 힘을 얻고, 나아갈 때에 어둡던 곳이 밝아지는 시온의 영광이 나타나게 하옵소서.
 
주기도문 한경직 목사 hkj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