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 dungdae 조회: 1840, 줄수: 24, 분류: Etc. [등대] 석세스 스토리 ... 81
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느날 밤이었다.
한 노부부가 묵을 곳을 찾아 작은 호텔에 들어갔다.
그 호텔 사무원은 겸손한 어투로 방이 다 찼다는 말과 함께그 도시의 모든 호텔이 만원이라고 알려줬다.
덧붙여서 "이 빗속에 그냥 돌려 보낼 수 없으니 괜찮으시다면 제가 쓰는 방에라도 묵고 가시죠"라고 했다.
노부부도 처음엔 사양했지만 그 사무원의 친절에 감동받아 하룻밤을 잘 쉬었다.
다음날 아침 계산을 하면서 "당신은 미국 전역에서 제일 좋은 호텔을 관리할 사람이군요"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몇 년 후 그 사무원은 노부부의 초청을 받아 뉴욕으로 갔다.
그 노인은 맨해튼 중심가로 그를 데리고 간뒤 "이것이 바로 당신에게 관리를 맡길 호텔이오"라고 말했다.
그 호텔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이었고 노인은 바로 호텔주인인 윌리엄 월도프 아스토였다.
친절을 베푼 사무원은 조지 볼트로 이 호텔의 첫 지배인이 됐다.
작은 친절이 큰 축복으로 찾아온 것이다.
2001/01/0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