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 분양물량을 노려라

‘컨소시엄 시공 분양 물량을 노려라!’

9월 분양가상한제 및 청약 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유망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기존 매매 시장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질 전망임에 따라 신규 분양 아파트들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 중에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규모로 분양하는 아파트 단지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2개 이상의 대형 건설사가 시공해 브랜드 가치가 높고, 부실시공 위험도 적으며, 부족한 기술을 상호 보완할 수 있어 내구력, 마감재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때문이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컨소시엄 분양 물량은 대부분 살기에도 편하고, 미래가치도 높다”면서 “어떤 분양단지에 비해 신뢰할 수 있으크로 적극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전국 총 12개 사업장 2만4661가구 분양

올해 전국 컨소시엄 시공 분양 사업장은 총 12개로 총 2만466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는 은평뉴타운1지구 뿐이고 경기도에는 판교신도시를 포함해 5개, 지방에는 충남 아산신도시 펜타포트를 포함해 6개 사업장이 있다.

서울에서는 올 10월에 공급될 예정인 서울 은평뉴타운1지구가 컨소시엄 분양물량이다. A·B·C공구로 나누어서 A공구는 롯데건설·삼환기업, B공구는 현대산업개발·태영, C공구는 대우건설·SK건설이 각각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은평뉴타운 시행사인 SH공사는 은평구 진관내동1지구에 총 4514가구 중 2817가구를 일반 공급한다. 중대형 평형 물량이 늘어나는데다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을 맡아 관심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경기에서는 진흥기업과 임광토건이 이달 중 일산 탄현지역에 ‘일산임광진흥아파트’ 90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입주 등기 후 전매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화성시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서도 포스코건설과 신동아건설이 컨소시엄으로 메타폴리스를 시공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 주상복합 40∼98평형 규모의 총 12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성남시 판교에도 컨소시엄 물량이 있다. 지난해 한성건설,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 등이 토지공사를 상대로 소송한 결과 민간택지로 인정받은 A20-2q블럭으로 역세권 단지다. 39평형 이상 중대형 평형으로 분양될 예정이다. 신구종합건설과 대우건설이 시공할 예정으로 총948가구 모두 올 10월경 일반 공급한다.

■성당 래미안·e-편한세상 등 유망

지방에는 대구시 달서구 성당동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이 컨소시엄으로 ‘성당 래미안·e-편한세상’을 공급한다. 전체 대지면적 4만6000여평 위에 24∼63평형으로 구성된 총 3466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이 중 1038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대전시 유성구 원신흥동 대전서남부지구에서는 계룡건설컨소시엄이 시공한다. 계룡건설컨소시엄은 계룡건설산업 등 6개 건설업체가 참여하고 시행사는 대전도시개발공사로 분양은 9월 말경에 할 예정이다. 총 1982가구 중 특별공급분을 빼고 60%정도 일반 공급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천안, 아산시도시 복합개발 사업지구 일반상업지구내에 들어서는 펜타포트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SK건설, 대림산업, 두산중공업, 계룡산업이 컨소시엄으로 펜타포트 주상복합 총 79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마산시 양덕동 84-1번지 일대 옛 한일합섬 부지에는 태영건설과 한림건설이 공동으로 복합단지 메트로시티2차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메트로시티 데시앙·한림 풀에버’는 최고 63층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로 1732가구가 공급된다. (파이낸셜 2007.05.18)